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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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기후와 함께한 40억 년, 꽃이 진화한 여정



다양한 과학자들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에서 지구상의 꽃 9500종 이상이 진화에 대해 밝히는 가계도를 제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현대 지구에 서식하는 식물의 80% 이상이 약 1억 5000만년 전부터 등장했으며, 약 4000만년 전에는 지구 기온이 급격히 하강함에 따라 식물 종이 대규모로 증가했다.

 

이 연구는 영국 리치먼드큐 왕립식물원, 영국 포츠머스대, 미국 텍사스대 등 다양한 기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이루어졌으며, 세계 48개국의 식물 연구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 표본을 얻었다. 최종적으로 현대 식물의 약 60%에 대한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었고, 이를 지질학적 방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다.

 

약 1억5000만 년 전에 발생한 '갑작스러운 폭발'을 통해 현대 식물 계통의 대부분이 나타났으며, 지구 기온이 급격하게 하강한 약 4000만 년 전에는 종의 수가 다시 급증했음을 확인했다.

 

연구에 참여한 연구원은 "꽃이 과거에 더욱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진화했을 수도 있으며,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과거의 변화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이후에도 다른 연구가 진행되어 '꽃의 가계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