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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불운한 날: ABS 판정에 고개를 갸우뚱



류현진(37)은 평소 자제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는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그리고 오류가 나올 때도 항상 차분하다. 이러한 태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극찬받을 만큼 탁월한 멘탈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난 4월 24일의 수원 kt전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KBO리그에서 통산 100승을 기록하려는 류현진은 그날 특히 감정이 숨기기 어려워했다. 그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의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류현진의 1회와 2회는 거의 완벽한 출발이었지만, 3회와 4회에 7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의 경기는 실책과 특이한 판정이 겹쳐서 류현진의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t 타자들이 타격의 질이 높지 않아 전체적으로 타구의 힘이 부족했으며, 기대 이상의 배럴 타구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개의 안타와 7실점을 허용한 것은 운이 류현진과 함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KBO리그에 있는 9개 구단에 트래킹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에 따르면, 류현진은 그날 인플레이타구 중 하드히트가 단 4개에 그쳤다. 

 

류현진은 올해 타구를 비교적 잘 제어하고 있는 편이다. 앞으로 류현진은 이러한 불운과 실력 사이에서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 그의 투구는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운이 조금 더 도와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