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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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불운한 날: ABS 판정에 고개를 갸우뚱

 류현진(37)은 평소 자제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는 표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좋을 때도, 나쁠 때도, 그리고 오류가 나올 때도 항상 차분하다. 이러한 태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극찬받을 만큼 탁월한 멘탈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난 4월 24일의 수원 kt전에서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KBO리그에서 통산 100승을 기록하려는 류현진은 그날 특히 감정이 숨기기 어려워했다. 그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의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류현진의 1회와 2회는 거의 완벽한 출발이었지만, 3회와 4회에 7실점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의 경기는 실책과 특이한 판정이 겹쳐서 류현진의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kt 타자들이 타격의 질이 높지 않아 전체적으로 타구의 힘이 부족했으며, 기대 이상의 배럴 타구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7개의 안타와 7실점을 허용한 것은 운이 류현진과 함께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KBO리그에 있는 9개 구단에 트래킹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에 따르면, 류현진은 그날 인플레이타구 중 하드히트가 단 4개에 그쳤다. 

 

류현진은 올해 타구를 비교적 잘 제어하고 있는 편이다. 앞으로 류현진은 이러한 불운과 실력 사이에서 어떻게 대응할지가 중요하다. 그의 투구는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운이 조금 더 도와준다면 더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한라산 별빛 아래서 낭만 한 스푼! 제주, '세계유산축전'으로 밤까지 즐긴다

약 3주간 개최하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진면목을 국내외에 알린다.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축전의 서막은 개막 하루 전인 7월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이 장식한다. 이 포럼에는 7개국 이상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제주의 자연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망의 개막식과 실경 공연은 7월 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의 상징이자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웅장하게 펼쳐진다. 기념식은 전통 마당극 형식으로 문을 열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어지는 미디어아트 공연은 성산일출봉의 거대한 자연 경관을 배경 삼아 제주의 탄생 신화와 자연유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환상적인 빛과 영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제주의 역사와 자연이 빚어낸 감동적인 서사를 온몸으로 느끼는 몰입형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축전은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유산을 직접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미 공개된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 공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인 '백록샘' 탐방객 모집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평소에는 허용되지 않는 야간 시간에 한라산의 장엄한 풍경과 밤하늘의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산행'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김녕굴, 벵뒤굴 등 미지의 용암동굴을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프로그램은 이번 축전의 백미로 꼽힌다. 지구의 신비로운 생성 과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용암동굴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지질학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자연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방문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오감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