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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감금됐다' 실종 청년, 이웃집 지하실에서 발견

 30년 가까이 실종된 상태였던 남성이 이웃의 지하실에서 발견되면서 세상으로 돌아왔다. 

 

오마르 빈 옴란(45)은 1998년 알제리 젤파 시에서 사라졌는데, 그동안 가족들은 그의 실종을 두고 북아프리카 내전에서 희생되었다고 여겨왔다. 

 

그런데 최근, 그가 이웃의 지하실에서 감금된 상태로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었다. 영상으로 공유된 그의 모습은 머리에 지푸라기를 뒤집어쓰고 있으며 수색대에 의해 발견되었을 때 놀란 듯한 모습을 취했다. 

 

발견 계기는 가해자의 형이 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익명의 제보자가 오마르가 감금돼 있다는 사실을 경찰에 알린 것에서 시작되었다. 경찰이 집을 수색해 오마르를 발견했으며, 용의자인 집주인도 체포되었다. 그렇게 실종된 아들을 찾지 못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에야 해결되었다. 경찰은 오마르에게 심리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며, 가해자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주어질 예정이다. 

 

이 사건은 거의 30년에 이르는 긴 실종 사건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실종된 사건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달도 붉고 불도 붉다… 3일 밤, 한반도는 '레드 축제'

'달집태우기' 불꽃이 타오르기 때문이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일명 '블러드문(Blood Moon)' 현상이 일어난다. 날씨만 허락한다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다.우주쇼는 퇴근길 무렵부터 시작된다. 3일 오후 6시 49분 48초, 달의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분부터는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이 진행된다. 절정은 오후 8시 33분 42초다. 이때 달은 검게 사라지는 대신, 지구 대기를 통과하며 굴절된 붉은 태양 빛을 받아 핏빛처럼 붉게 빛난다. 이 신비로운 붉은 달은 밤 9시 3분 24초까지 약 1시간 동안 동쪽 하늘(고도 약 24도)을 장식할 예정이다.하늘에서 붉은 달이 떠오르는 동안, 땅에서는 거대한 달집이 타오른다. 전국 지자체는 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민속 축제를 준비했다.강원도 삼척에서는 '삼척 정월대보름제'가 열린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삼척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엑스포광장과 해수욕장 일대에서 달집태우기와 지신밟기가 진행된다. 동해의 검푸른 바다와 붉은 달, 그리고 달집의 불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에서는 '2026 송도달집축제'가 개최된다. 오후 6시 27분경 초대형 달집에 점화가 시작되며, 바다 위로 떠 오른 붉은 달과 해변의 불꽃이 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도심 속 달맞이 행사도 풍성하다. 서울 양천구 안양천 둔치와 영등포구 일대에서는 쥐불놀이, 떡메치기 등 시민 참여형 축제가 열린다. 대구 금호강 둔치와 춘천 공지천, 전남 신안 지도읍 등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모여 풍물놀이와 함께 소원을 비는 행사가 이어진다.관건은 날씨다. 기상청은 3일 저녁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거나 흐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일 가능성은 열려 있다.천문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에서 다음 개기월식은 2028년 12월 31일에나 볼 수 있다"며 "스마트폰 야간 모드를 활용하면 삼각대 없이도 붉은 달과 달집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올해 정월대보름은 하늘의 '블러드문'과 땅의 '달집'이 만나 그 어느 해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축제장을 찾아 붉은 달빛 아래서 건강과 풍요를 기원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