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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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 '이곳'도 놓치지 말자!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크림은 피부 건강을 지키는 필수품 중 하나이다. 그러나 선크림을 바를 때 놓치기 쉬운 부위가 몇 군데 있다. 

 

피부 중에서도 가장 얇고 연약한 부위인 '입술'은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 광선 구순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아랫입술에 나타나며, 피부가 부르트고 각질이 벗겨지며 출혈이 생길 수 있다. 광선 구순염은 상피내암 중 하나로 암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얼굴만큼이나 '목'에도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목에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지 않으면 주름, 잡티 등의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귀'는 장시간 자외선을 맞으면 각질과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는 광선각화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피부암으로 진전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따라서 귀를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선크림은 외출 전에 충분하게 바르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에는 2시간마다 재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선크림을 바를 때 놓치기 쉬운 부위들을 주의하며 외출 전에 충분한 양의 선크림을 바르고,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2시간마다 선크림을 재발라주는 것이 좋다.

 

1만 1172개 글자의 비밀, 드디어 풀렸다…'말랑통통 마을'에 숨겨진 한글 창제 원리

람객을 위해 한글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한 신규 캐릭터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캐릭터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한글의 탄생 원리와 오행(五行) 사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탄생했다.한글은 세계적으로도 그 과학성을 인정받는 문자로, 기본 자음 다섯 글자(ㄱ, ㄴ, ㅁ, ㅅ, ㅇ)와 천(●), 지(ㅡ), 인(ㅣ)을 형상화한 기본 모음 세 글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획을 더하거나 글자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소리의 글자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음 14자와 모음 10자를 조합하면 약 1만 1172가지에 달하는 글자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는 한글이 지닌 엄청난 확장성과 체계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바로 이 원리를 캐릭터 세계관에 그대로 녹여냈다. 한글의 무한한 확장성이 마치 어린이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본 자음과 모음을 귀여운 '말랑요정'으로 형상화한 것이다.이번 캐릭터 개발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탄생시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매스씨앤지가 맡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말랑요정'들은 이름처럼 말랑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되어, 아이들이 보자마자 호기심을 느끼고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이 자음, 모음 요정들이 서로 모여 'ㅋ'이나 'ㅏ'와 같은 새로운 글자로 변신하고, 나아가 '나무', '하늘' 같은 단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놀이처럼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딱딱한 이론 학습이 아닌, 즐거운 놀이 과정 속에서 한글의 구조와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그 가치를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한글박물관은 '말랑통통' 캐릭터를 일회성으로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기념품을 제작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 실감 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새로운 캐릭터들은 박물관 내 '한글놀이터 세종관' 전시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 관람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번 캐릭터 개발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철학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