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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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무능하다" 박성태 실장, 신랄한 비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정부의 무능'이라며 심각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7월 1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 의혹이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지적하며, 특히 부산엑스포 실패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언급하며 정부의 역량 부족을 비판했다.

 

박 실장은 "여사가 300만 원 이상의 물품을 받은 사실은 중요한 문제였고, 2023년 말부터 거대한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다"며, 이에 대한 정리된 입장과 기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진석 실장이 기록물을 포장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주장한 사례를 예로 들며 혼란스러운 입장 변화를 비판했다.

 

박 실장은 "이런 중요한 문제에서 맞춰야 할 멘트가 계속 바뀌고 있다"며, 정부의 처음부터 명확한 입장과 솔루션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용 여부나 포장지 사용 여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포장재를 재사용하거나 버릴 수 있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실장은 "부산엑스포 실패 이후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서 그의 예측이 빗나갔다고 말한 것을 기억한다"며 "당시 기업 관계자들은 실패를 예상했으나 대통령의 담화는 예측보다는 실수로 표현되었다"고 비판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어려움을 예상하지 않고 뛰어들었다는 인식을 불러일으킨다.

 

박 실장은 "대통령실의 인재들이 진정으로 뛰어난 사람들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이러한 일관성 없는 무능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읍 내성천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천혜의 송이버섯 산지로 꼽히는 봉화는 매년 송이 철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과 공연·체험을 아우르는 통합형 축제를 꾸려왔다.개막일 16일에는 지역 농산물로 차린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 완성된 비빔밥은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17일에는 청춘 감성 무대를 표방한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가을밤 낭만을 책임진다.18일에는 색다른 콘셉트의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결선에 오른 20명이 캐릭터의 매력을 각자 방식으로 표현하며 경쟁을 펼친다. 무대에는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축제의 품격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을 조명하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려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본 행사와 함께 지역 문화자원을 알리는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제42회 청량문화제를 비롯해 봉화군 농특산물 한마당, 씨름왕 선발대회, 민속장기대회, 성이성 문화제, 목재 문화행사 등이 축제 기간 내내 분산 배치돼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한다. 특히 송이판매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산지 직송 송이를 공정한 가격으로 직거래한다. 한우와 송이를 활용한 메뉴, 라면에 송이를 더한 이색 메뉴 등 ‘송이 퓨전’ 먹거리 코너도 운영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 축제는 제철 송이와 한약우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현장 운영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내성천에서 송이 향과 음악,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봉화송이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