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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사건 해결을 위한 법안, 이번엔 통과될까?

 최근 국회가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법안을 제안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주장은 급발진 사고는 운전자의 과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급발진 의심에 대한 우려는 해소되지 않는 상황이다. 제출된 법안들은 주로 입증책임 전환과 페달 블랙박스 의무화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은 자동차 급발진 등 제품 결함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를 위해 제조사가 결함 없음을 입증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소비자가 제품의 결함을 입증해야 하는 구조인데, 이는 일반 소비자에게는 실현 어려운 요구로 여겨진다.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연합은 제조사에 제품 결함의 입증책임을 더 많이 지우는 방향으로 법률을 개정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제조업자가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였더라도 제품 결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면 그 책임을 져야 한다는 원칙을 따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페달 블랙박스 설치 의무화가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페달 블랙박스가 급발진 사고 발생 시 운전자의 행동을 기록하여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국토교통부도 이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페달 블랙박스 설치를 완성차 제조사에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급발진 사례 중 사실로 인정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제조사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는 236건인데, 인정된 사례는 없었다.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읍 내성천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천혜의 송이버섯 산지로 꼽히는 봉화는 매년 송이 철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과 공연·체험을 아우르는 통합형 축제를 꾸려왔다.개막일 16일에는 지역 농산물로 차린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분위기를 달군다. 현장에서 완성된 비빔밥은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 시식으로 제공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모을 전망이다. 17일에는 청춘 감성 무대를 표방한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가을밤 낭만을 책임진다.18일에는 색다른 콘셉트의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결선에 오른 20명이 캐릭터의 매력을 각자 방식으로 표현하며 경쟁을 펼친다. 무대에는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게스트로 나서 축제의 품격을 더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어르신들의 끼와 열정을 조명하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려 세대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고, 불꽃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본 행사와 함께 지역 문화자원을 알리는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제42회 청량문화제를 비롯해 봉화군 농특산물 한마당, 씨름왕 선발대회, 민속장기대회, 성이성 문화제, 목재 문화행사 등이 축제 기간 내내 분산 배치돼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한다. 특히 송이판매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을 열고, 산지 직송 송이를 공정한 가격으로 직거래한다. 한우와 송이를 활용한 메뉴, 라면에 송이를 더한 이색 메뉴 등 ‘송이 퓨전’ 먹거리 코너도 운영돼 미식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박현국 봉화군수는 “올해 축제는 제철 송이와 한약우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과 현장 운영을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가을 정취가 무르익는 내성천에서 송이 향과 음악,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봉화송이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