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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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다작'하는 日 작가, 101번째 신간 출시

 일본 대표 장르문학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101번째 소설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북다 펴냄)'를 출간했다. 이는 100번째였던 '마녀와의 7일(현대문학 펴냄)' 출간으로부터 한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꾸준히 다작을 진행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완성도를 충족해 두터운 팬층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 출판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고정 독자층이 탄탄하게 받쳐주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출간될 때마다 순위권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외에 그의 메가히트작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과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은 꾸준히 판매되며 스테디셀러에 자리 잡고 있다.

 

판매량이 보장되어 있는 작가인 만큼, 출판사 간의 경쟁도 심하다. 기존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 외에도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출판사가 있어 판권 오퍼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는 판국이다. 

 

한편, 히가시노 게이고는 한국과 자국인 일본 외에도 대만과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동아시아의 베스트셀러 제조기'로 평가받는 그의 작품에 대해 조성면 문학평론가는 "추리 소설이지만 잔인함보다는 인간적이고 공감이 되는 사건이 발생하므로 독자의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주 찍고 서울로 '분홍빛 질주'… 2026 벚꽃 로드 떴다

다 서둘러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빨라진 '봄의 시계'에 맞춰 상춘객들의 여행 계획도 분주해지는 모양새다.지난 24일 산림청이 발표한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에 따르면, 올해 봄꽃들의 만개 시기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산림청 데이터 분석 결과, 전국 평균 만개 시기(개화 50% 기준)는 ▲생강나무 3월 26일 ▲진달래 4월 3일 ▲벚나무류 4월 7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실제 관측일인 생강나무(3월 30일), 진달래(4월 7일), 벚나무류(4월 8일)보다 각각 1~4일가량 빠른 수치다.강원도 지역의 경우 벚나무류 만개 시점은 속초 설악산자생식물원이 4월 10일, 춘천 강원도립화목원이 4월 13일로 예측되어, 4월 중순이면 강원도 산간까지 분홍빛으로 물들 전망이다.봄이 오고 있음은 깊은 산속에서 먼저 감지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19일 오대산 진고개 일원에서 눈 덮인 낙엽 사이로 피어난 복수초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2월 23일)보다 4일이나 빠른 것으로, 기후 변화에 따른 생태계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이처럼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여행객들의 검색 트렌드도 제주, 부산, 경주, 서울 등 벚꽃 명소로 집중되고 있다. 개화 전선은 남쪽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빠르게 이동한다.가장 먼저 봄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단연 제주다. 3월 초부터 중순 사이, 제주는 왕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화려한 색감을 뽐낸다. 특히 제주시 전농로 일대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성수기가 본격화되기 전인 3월 초중순에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벚꽃 터널을 산책할 수 있다.3월 중순이 지나면 벚꽃 전선은 부산에 상륙한다. 삼락생태공원 등 낙동강 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벚꽃 길은 부산의 자랑이다. 도심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봄 바다와 꽃을 함께 즐기려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장소다.3월 하순에는 천년의 고도 경주가 분홍빛으로 물든다. 보문호 주변의 벚꽃 길은 전통 건축물과 호수, 그리고 벚꽃이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역사 유적지 사이를 거닐며 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벚꽃 여행의 피날레는 서울이 장식한다. 3월 하순부터 4월 초, 여의도 윤중로와 한강 공원 일대는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도심 속 봄 풍경을 완성한다. 한강의 야경과 어우러진 밤 벚꽃은 직장인과 연인들에게 낭만적인 휴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