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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카카오톡'까지 여파..본죽·할리스 선물 못 써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주고받는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도 티몬·위메프 사태의 영향으로 사용이 제한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할리스', '본죽' 등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 상품을 유통하는 콘사 엠트웰브가 공급한 기프티콘 상당수가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용이 불가한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다. 기프티콘 구매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사용과 취소도 제한되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엠트웰브는 '기프트팝'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카카오 선물하기에 모바일 상품권을 공급해왔지만, 최근 티몬·위메프에서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서비스 중단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프티콘 사용이 불가능하고 고객센터 운영도 중단된 상태다. 엠트웰브 홈페이지에 연장 및 환불 접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지했으며, 문의 전화 및 카카오톡 채널 링크 등도 차단한 상태이다. 

 

이번 사태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비교적 무관한 것으로 여겨졌던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많은 기프티콘 공급 업체들이 티몬과 위메프에도 상품을 공급하고 있어 이들이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고 그 영향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는 기프티콘 발행 주체가 '카카오'로 표기되어 있어, 티몬 등에서 발생한 사례와는 달리 환불 책임이 카카오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해당 기프티콘이 사용 불가한 경우 100% 현금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1400년 묵은 동래온천이 다시 뜨겁다

온천 명소를 넘어 치유와 휴식을 즐기는 도심형 온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행정안전부는 부산 동래구 동래온천지구 일원을 온천도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온천도시는 온천 관광과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앞서 충북 충주와 충남 아산, 경남 창녕이 온천도시로 지정됐으며, 동래온천은 전국 네 번째 사례가 됐다.동래온천은 삼국시대 신라 때부터 이용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온천이다. 약 1400년의 역사를 품고 있으며, 부산을 대표하는 온천 명소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특히 최고 70.3℃에 이르는 고온의 실리카 온천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경남 창녕 부곡온천의 78℃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여행지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동래온천지구는 부산 지하철 1·3·4호선과 동해남부선 등 광역 교통망을 갖춘 도심형 온천지다. 부산 시민은 물론 외지 여행객도 대중교통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온천장과 숙박시설,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하루 일정은 물론 부산 여행 코스에 넣기에도 부담이 적다. 연간 이용객은 약 200만명에 달한다.이번 지정은 동래온천이 가진 온천 자원과 도심형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다. 행안부는 지난 8월 동래구가 제출한 온천도시 계획서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와 전문가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과정에서 우수한 온천 자원, 편리한 접근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발전 전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동래구는 앞으로 온천을 단순히 목욕하는 공간이 아니라 치유와 휴식, 체험이 결합된 여행 콘텐츠로 키울 계획이다. 금정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온천을 연결하고, 복합 치유 거점인 ‘온천치유원’을 조성해 전문적인 수중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 온천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온천복합체험시설’도 마련한다.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확대된다. ‘동래온천장’ 브랜드를 활용한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동래 온천축제’를 열어 관광객 유입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온천을 즐긴 뒤 주변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숙박시설로 발걸음이 이어지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동래온천은 뜨거운 온천수와 오랜 역사, 도심 접근성을 모두 갖춘 부산의 대표 온천 여행지다. 이번 온천도시 지정으로 동래온천지구는 ‘잠깐 들르는 목욕 명소’에서 ‘머물며 쉬는 온천 관광지’로 한 단계 더 확장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