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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카카오톡'까지 여파..본죽·할리스 선물 못 써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주고받는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도 티몬·위메프 사태의 영향으로 사용이 제한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할리스', '본죽' 등 여러 프랜차이즈 브랜드 상품을 유통하는 콘사 엠트웰브가 공급한 기프티콘 상당수가 '시스템 점검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용이 불가한 상태에 처해 있는 것이다. 기프티콘 구매는 물론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사용과 취소도 제한되어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엠트웰브는 '기프트팝'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카카오 선물하기에 모바일 상품권을 공급해왔지만, 최근 티몬·위메프에서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서비스 중단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기프티콘 사용이 불가능하고 고객센터 운영도 중단된 상태다. 엠트웰브 홈페이지에 연장 및 환불 접수가 어려운 상황임을 고지했으며, 문의 전화 및 카카오톡 채널 링크 등도 차단한 상태이다. 

 

이번 사태는 티몬·위메프 사태와 비교적 무관한 것으로 여겨졌던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도 피해가 발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많은 기프티콘 공급 업체들이 티몬과 위메프에도 상품을 공급하고 있어 이들이 정산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고 그 영향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까지 미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는 기프티콘 발행 주체가 '카카오'로 표기되어 있어, 티몬 등에서 발생한 사례와는 달리 환불 책임이 카카오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해당 기프티콘이 사용 불가한 경우 100% 현금 환불을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풀무원·CJ, 휴게소 맛집 전쟁 발발

를 계획 중이며, 이들 중 74% 이상이 강원도와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시대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눈을 돌린 여행객이 늘어나자, 휴게소 식음료 시설을 운영하는 컨세션 업체들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메뉴를 잇달아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라남도 완도군과 손잡고 지역 상생 모델인 '로코노미(Loconomy)' 메뉴를 선보였다. 전국 28개 휴게소를 운영하는 풀무원은 완도산 전복을 주재료로 한 보양식 5종을 출시하며 여행객들의 기력 회복을 돕는다. 대표 메뉴인 '완도전복 돼지맑은보양탕'은 깊은 육수에 전복과 돼지고기를 담아내 공주와 오수 휴게소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도 순두부찌개, 라면, 우동 등 대중적인 메뉴에 전복의 감칠맛을 더해 전국 16개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서해안의 관문인 행담도휴게소는 방송의 힘을 빌려 '꽃게 라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이곳은 최근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방문객들 사이에서 반드시 맛봐야 할 성지로 입소문이 났다. 얼큰한 국물에 꽃게를 통째로 넣어 바다 풍미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유일의 해상 휴게소라는 지리적 이점과 서해대교의 노을을 감상하며 즐기는 별미라는 점이 맞물려, 단순한 식사를 넘어 하나의 관광 코스로 소비되고 있다.국내 여행지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강원도(33.0%)로 향하는 길목의 휴게소들도 분주하다. 여행객들은 이제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휴게소에서 지역 특색이 담긴 음식을 경험하는 것을 여행의 시작으로 여긴다. 이에 따라 컨세션 업계는 무인 판매대를 설치해 완도 손질 전복 등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채널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는 휴게소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휴게소 메뉴의 진화는 고물가 시대의 합리적 소비 경향과도 맞닿아 있다. 비싼 관광지 식당 대신 검증된 대기업의 운영 노하우와 지역 신선 식재료가 결합한 휴게소 음식을 선택하는 실속파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다. 업체들은 입지적 특성을 반영한 메뉴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 질 향상에도 공을 들이며 '대표 맛집 휴게소'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다.컨세션 업계 관계자들은 휴게소를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메뉴 다양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공간에서 벗어나,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유의 맛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여름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고속도로 위에서는 완도 전복과 서해 꽃게를 앞세운 업체들의 맛 대결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