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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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신경식, 韓 최초 '로스탈 콩쿠르' 1위

비올리스트 신경식(26)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4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에서 비올라 부문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위 상금으로 7000유로(약 1,042만 원)와 피라스트로사 현 5세트를 받았다. 

 

신경식은 총 22명의 본선 진출자 중에서 1·2차 본선을 거쳐 최종 3명의 결선 진출자에 올라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베를린 국립예술대(Udk) 콘서트홀에서 파벨 발레프가 지휘하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버르토크의 비올라 협주곡을 연주해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미국의 브라이언 아이작스, 3위는 일본의 마리나 코사카가 올랐다. 그는 “우승으로 유학의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경식은 서울대에서 최은식 교수에게 사사한 뒤, 현재 Udk에서 하르트무트 로데에게 배우며 최고 연주자과정에 재학 중이다. 

 

막스 로스탈 국제 콩쿠르는 1991년 창설되어 3년에 한 번씩 바이올린과 비올라 부문 대회를 개최한다.

 

 

 

천만 송이 연꽃 속 카누 즐기는 부여서동연꽃축제 개막

같은 그대와 아름다운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궁남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행사로 구성됐다. 특히 연꽃이 만발한 궁남지의 수면 위에서 직접 카누를 타며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연지 카누’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백제 시대 서동과 선화 공주 등 역사 속 인물들과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궁남지 RPG - 서동선화탐험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축제와 지역 역사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아이들과 함께 물총 놀이와 물대포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워터 스플래시 놀이존’도 조성돼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굿뜨래’를 활용해 피자와 연잎 빙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과 함께, 친환경 리사이클링 활동과 ‘굿뜨래 10미’ 체험 부스 등 다양한 교육적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부여군은 축제 기간 동안 궁남지 행사장뿐 아니라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구드래나루터 등 인근 주요 관광지까지 연계하는 셔틀택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로써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부여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연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여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부여를 찾아 연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여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로 23회를 맞는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매년 여름 천만 송이가 넘는 연꽃이 궁남지를 가득 메우는 장관을 연출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축제장은 고대 백제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문화유적지와 인접해 있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풍성한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부여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방문객들이 부여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축제를 찾는 이들은 연꽃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올여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