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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고령자 '아파서' 해외여행 취소하니..위약금에 눈물 난다

 매년 증가하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해외여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출발 전 계약 해제와 위약금 분쟁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고령자의 해외여행 피해구제 신청은 총 370건에 달하며, 그중 63.8%인 236건이 출발 전 계약 해제 및 위약금 불만이었다. 특히 건강상의 이유로 계약을 취소해도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는 특별약관이 적용된 상품에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 28건에서 2022년 42건, 지난해 181건으로 매년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119건이 접수되었다. 계약 해제 및 위약금 불만의 대부분은 건강 문제로 인한 경우(43.6%)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국내 8개 여행사와 9개 홈쇼핑사의 해외여행 상품 약관을 조사한 결과, 71.8%가 특별약관을 포함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계약 전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여행사와 홈쇼핑사에 계약의 중요 내용 표시를 개선하고 고지를 강화할 것을 권고했으며, 고령 소비자들에게도 여행상품 정보 확인과 여행자보험 내용을 체크할 것을 당부했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