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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미, ‘죽음’ 직면하며 쓴 책 출간.."들이닥칠 파장 두려워"

고(故) 김수미의 마지막 책이 출간된다.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는 1983년부터 2024년까지의 일기가 담긴 책으로, 그녀의 인생과 고민, 고뇌가 고스란히 표현된 작품이다. 이 책은 여배우이자 글쓰기를 사랑했던 김수미의 일상을 엮어낸 것으로, 그녀의 30대부터 사망 직전까지의 중요한 일기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수미는 80년대와 90년대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며, 여배우로서 가정을 책임지려는 노력과 그로 인한 고통을 담았다. 이 책은 그녀의 솔직한 생각을 최대한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교정을 최소화하고, 방송가 이야기와 미공개 칼럼도 함께 실었다. 김수미의 일기는 배우로서의 갈망과 고뇌, 그리고 때로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가족을 지키려는 책임감을 보여준다.

 

그녀는 연기와 가정을 동시에 책임지며, 때로는 경제적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다. 이 책은 김수미가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뜻을 담아, 그녀의 삶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초고추장과 랍스터의 만남, 파인 다이닝의 과감한 변신

자유를 부여하는 새로운 흐름이 고급 미식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반얀트리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충후’가 섰다. 이충후 셰프가 이끄는 이곳은 기존의 엄격한 코스 요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손님이 원하는 대로 식사를 구성할 수 있는 파격적인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시스템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런치는 3코스, 디너는 6코스로 구성을 간결하게 줄이는 한편, 9종에 달하는 단품 메뉴(알라카르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짧은 코스를 기본으로 원하는 단품 요리를 추가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선호하는 단품 요리들로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메뉴는 이충후 셰프의 장기인 ‘창의적인 재해석’이 돋보인다. 프렌치 클래식이라는 큰 틀 위에 한국의 제철 식재료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덧입혔다. 특히 지리산 장인의 어란, 구례 허브 농장의 제철 허브 등 지역 생산자와의 협업을 통해 메뉴에 깊이와 개성을 더했다.단품 메뉴 목록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리들로 가득하다. 겨울 생선회와 초고추장에서 영감을 얻은 샐러드, 사찰 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대봉감 요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남산 돈까스를 프랑스 정통 요리인 ‘꼬르동 블루’로 재해석한 메뉴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선사한다.이번 변화는 파인 다이닝이 더 이상 특별한 날에만 찾는 어려운 공간이 아님을 선언하는 것과 같다.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은 물론, 가벼운 식사를 위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미식 공간으로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