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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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체포영장, 공수처가 경찰에 '폭탄 돌리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업무를 경찰에 떠넘기려는 행보를 보여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6일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 다가오자,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공수처가 직접 나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대신 경찰의 손에 공을 넘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공수처는 경찰과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공수처에서 협조 요청 공문을 별도 상의 절차 없이 보내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인 이날 법원에 체포영장 재청구 형태로 유효기간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처의 이러한 행보는 지난 3일 있었던 체포영장 집행 시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당시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함께 집행하기 위해 나섰지만, 대통령경호처의 강력한 저지에 막혀 무산된 바 있다. 특히 당시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적극적으로 저지하는 대통령경호처 수뇌부를 체포해야 한다는 경찰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공수처는 스스로 체포영장 집행을 주도할 의지도, 역량도 부족하다는 것을 드러낸 셈이 됐다. 이번에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겠다는 공문을 보낸 것 역시 이러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경찰은 공수처의 요청에 대해 "내부적으로 법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타 수사기관(공수처)이 청구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한 후,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강릉 경포해변, 7월엔 맥주에 취하고 솔숲에 눕는다

광장과 백사장, 송림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여름 바다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동해안 특유의 고즈넉한 여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복합 문화 축제로 기획되었다. 시는 기존에 중앙광장에 집중되었던 행사 구역을 백사장과 인근 해송 숲까지 대폭 확장하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넓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자연과 휴식을 결합한 '그린웨이브' 구역의 강화다. 강릉의 상징인 울창한 소나무 숲속에 새롭게 조성되는 '솔멍존'은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피해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이곳에는 송림 사이사이에 피크닉 공간과 사운드쿨링존이 마련되어, 시원한 음악과 함께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술을 마시는 축제를 넘어 강릉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시도다.반면 백사장과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블루웨이브' 구역은 축제의 활기찬 에너지를 책임진다. 이곳에서는 DJ 공연과 EDM 파티, 버블타임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역동적인 프로그램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특히 물총대전과 맥주 올림픽, 그리고 해변을 달리는 '비어런' 등 관람객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보강되어 축제의 몰입감을 높였다. 낮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게임을 즐기고, 밤에는 화려한 무대 공연을 감상하는 이원화된 운영 방식이 돋보인다.먹거리와 즐길 거리의 규모도 역대급이다. 지난해 65개였던 참여 업체는 올해 83개로 늘어나 더욱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전국 각지에서 엄선된 20여 개의 수제 맥주 부스는 물론, 강릉의 특색을 담은 로컬 푸드와 브랜드 팝업스토어, 플리마켓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비치비어 한정판 맥주'가 제작되어 애호가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각 부스에서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콘텐츠도 다채롭다. 백사장 한복판에서 즐기는 친환경 맥주 피크닉과 맥주 블라인드 테스트, 그리고 주문한 맥주를 해변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등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설무대에서는 전국 버스킹 대회 본선 무대가 열려 실력파 뮤지션들의 감미로운 선율이 경포의 밤바다를 수놓는다. 시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구역별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과도한 음주를 방지하는 캠페인도 병행할 계획이다.강릉시는 이번 페스티벌이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해변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낮에는 파도와 함께 액티비티를 즐기고, 저녁에는 솔숲에서 맥주와 함께 쉬어가는 강릉만의 독보적인 축제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경포해변의 푸른 파도와 해송 숲의 향기가 어우러진 이번 맥주 축제는 올여름 강릉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며 동해안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