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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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도 소용없었다! 골든스테이트, 충격적인 30점 차 대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한국시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대패하며 홈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에서 골든스테이트는 99-129로 새크라멘토에 완패했다. 스테픈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가 각각 26점 7리바운드, 1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전혀 반등할 수 없었다.

 

새크라멘토는 말릭 몽크가 26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도만타스 사보니스도 22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더마 드로잔은 12점을 기록하며 득점에 기여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새크라멘토의 에이스 디애런 팍스가 결장한 상황에서, 이들의 퍼포먼스가 경기를 압도했다는 것이다.

 

경기는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에게 불리하게 전개됐다. 새크라멘토는 사보니스가 골밑을 지배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고, 외곽에서도 케빈 허더와 키온 엘리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가 1쿼터에만 7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새크라멘토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 결과는 36-21로, 새크라멘토가 압도적인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새크라멘토의 흐름은 계속됐다. 식스맨 몽크가 벤치에서 등장해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물리치며 2쿼터에만 폭발적인 활약을 보였다. 사보니스는 골밑을 계속해서 장악하며 골든스테이트를 괴롭혔고, 전반은 75-51로 새크라멘토의 압도적인 우세 속에 종료됐다.

 

3쿼터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는 여전히 외곽슛이 뜨거웠고, 사보니스의 골밑 지배력은 계속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결과적으로 3쿼터가 끝날 무렵, 105-75로 사실상 승부는 결정됐다.

 

4쿼터가 시작되자 골든스테이트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고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4쿼터는 통째로 가비지 타임이 되었고, 새크라멘토는 이를 놓치지 않고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홈에서 정말 끔찍한 경기력으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에게 큰 충격을 안긴 경기였다. 스테픈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골든스테이트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일관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에이스 팍스 없이도 전혀 흔들림 없이 경기를 지배하며, 골든스테이트의 약점을 여지없이 파고들었다. 새크라멘토의 수비와 공격 전개가 완벽했으며, 골든스테이트는 이를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수비의 부족함과 중요한 순간마다의 실수를 보이며 패배했다. 특히, 턴오버와 외곽슛의 부진은 골든스테이트의 발목을 잡았다. 홈에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골든스테이트는 반성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58년 만에 열린 안양수목원, '샤' 기 받으러 가볼까

연구를 목적으로 조성된 이후 일반인의 발길을 엄격히 통제해왔던 이곳은 지난해 11월 무료 개방을 결정하며 수도권 최고의 힐링 명소로 떠올랐다. 개방 초기 몰려든 인파로 주변 도로가 마비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으나, 올해 3월부터는 평일 1,500명과 주말 4,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예약제를 도입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구축했다.안양수목원의 가장 큰 매력은 인위적인 조경을 최소화하고 수십 년간 보존해온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요한 수목원장은 화려한 편의시설은 부족할지 몰라도 국내외에서 수집된 희귀 식물과 노거수들이 뿜어내는 원시적인 생명력이 이곳만의 독보적인 가치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관악산 등산로와 연결된 지리적 이점 덕분에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비밀의 정원'으로 통하며, 연구용 숲 특유의 정갈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숲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숙근초원은 식물 애호가들이 가장 열광하는 공간이다. 노르웨이 베르겐 식물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수목원에서 들여온 이색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계피를 연상시키는 매콤한 향기로 발길을 붙잡는 디푸수스패랭이꽃부터 전구 모양의 독특한 외형을 자랑하는 타래양파까지, 국내 일반 공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종들이 즐비하다. 연구진의 세심한 관리 속에 자라난 이 식물들은 안양수목원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살아있는 식물 도서관임을 보여준다.대잔디원 한복판에 설치된 서울대 정문 상징물인 '샤' 조형물의 축소판은 이곳의 최고 인기 포토존이다. 서울대의 정기를 받으려는 수험생 가족과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들로 늘 활기가 넘친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합격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는 유쾌한 속설이 퍼지며, 수목원 관람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연구용 부지라는 엄숙함 속에 배치된 위트 있는 조형물은 대학 부속 수목원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낸다.수목원 측은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숲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문가와 함께 숲의 숨은 이야기를 듣는 숲해설을 비롯해 산림치유, 목공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연구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한정된 인원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58년 동안 축적된 숲의 지혜를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체험하려는 시민들의 열의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안양수목원의 전면 개방은 대학의 자산이 지역 사회와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관악산의 울창한 숲과 습지식물원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도심 속 열섬 현상을 식혀주는 허파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생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반세기 넘게 연구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숲이 이제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변모하며, 안양수목원은 자연과 학문 그리고 시민의 삶이 교차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안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