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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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교태전, 구찌 손길로 다시 피어나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후원으로 경복궁 교태전을 장식했던 부벽화 '화조도'와 '원후반도도'가 정교한 모사도로 재탄생했다. 

 

이번 모사도 제작은 구찌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가 2022년 체결한 문화유산 보존 협약의 첫 결실이다. 

 

모사도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원본 부벽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동일한 재료와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화조도는 다정한 앵무새 한 쌍을, 원후반도도는 새끼 원숭이들을 돌보는 어미 원숭이를 그려 왕비의 해로와 모성애를 표현하고 있다.

 

원본 그림은 1917년 창덕궁 화재 이후 교태전이 이전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졌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모사도를 통해 과거 교태전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모사도는 12월 19일부터 30일까지 경복궁 교태전 대청에서 특별 공개될 예정이다. 

 

윷놀이·복권…설 연휴 국립수목원 이벤트 모음

경북 봉화, 세종, 강원 평창에 위치한 3곳의 국립수목원을 전면 무료로 개방하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맞이 행사는 각 수목원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세 곳의 수목원 모두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명절 분위기를 돋우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특히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흥미로운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기념하여 말띠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하고, 이름에 '말', '마', '오' 또는 지역명인 '봉', '화'가 들어간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교육적인 체험 활동이 돋보인다. 한복 모양의 봉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선나무, 히어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을 색칠하는 컬러링북 체험,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미는 테라리움 키트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된다.강원도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식물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북카페 공간에서는 아름다운 자생 식물 표본 전시가 열리며, 압화(누름꽃)와 다양한 식물 소재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꽃 액자'를 만들어보는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세종수목원에서는 만족도 조사 참여 시 복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지역 청년 기업과 협업하여 개발한 특별 한정판 쿠키를 판매하는 등 각 수목원마다 방문객의 발길을 끄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연휴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