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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먹는데 살 빠진다면 의심"...반려동물 집사가 놓치는 '치명적 신호'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병원을 찾는 보호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건강검진을 위해 방문했다가 예상치 못한 당뇨 진단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당뇨병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다. 반려견은 500마리당 1마리, 반려묘는 200마리당 1마리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반려견의 경우 무려 99%가 1형 당뇨라는 사실이다. 반면 반려묘는 1형 당뇨 비율이 10~20% 정도에 그친다.

 

당뇨병의 발병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형 당뇨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제 기능을 못해 인슐린 분비가 부족한 경우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음식물의 영양소를 포도당으로 전환해 세포에 전달하지만, 당뇨가 있으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내 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

 

2형 당뇨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비만이나 운동 부족이 원인이 되며, 결과적으로는 1형과 마찬가지로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긴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 반려동물의 당뇨 발병률이 수컷보다 2배나 높다는 점이다. 이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과다 분비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많은 반려동물일수록 췌장 기능이 저하되어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

 

당뇨에 걸린 반려동물은 전형적인 '3다 증상'을 보인다. 물을 많이 마시고(다음), 소변을 자주 보며(다뇨), 밥을 많이 먹는다(다식). 하지만 많이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뇨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 피부병이나 백내장 같은 비교적 경미한 증상부터 실명, 당뇨성 케톤산증, 고삼투압성 고혈당성 당뇨합병증까지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반려견 품종도 있다. 코커스패니얼, 닥스훈트, 도베르만핀셔 등 10개 품종은 당뇨 발병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품종의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은 더욱 세심한 관찰과 관리가 필요하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