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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팔을 들어라"...전세계 여성이 일어난 이유

 2025년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속도로는 완전한 성평등 달성까지 134년이나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2세기 중반인 2158년에야 실현된다는 의미다.

 

이러한 우려 속에 2025 세계여성의날(IWD) 조직위원회가 '더 빠르게 행동하라'(Accelerate Action)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시급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절박한 외침이다.

 

세계여성의날의 역사는 19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국 뉴욕의 섬유 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과 차별적인 임금, 참정권 제한에 맞서 거리로 나선 것이 그 시작이었다. 115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성차별 문제는 현대 사회의 뼈아픈 현실을 보여준다.

 

IWD 조직위원회는 구체적인 행동 강령을 제시했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동일노동 동일임금 실현을 꼽았다.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같은 일을 하더라도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여성의 정치·경제적 대표성 확대, 교육 기회 보장, 디지털 격차 해소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법적·제도적 장치의 강화다. 조직위는 성평등 관련 법안의 실질적 집행과 포용적 정책 수립을 강조했다. 또한 여성 대상 폭력과 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이번 캠페인은 온라인에서도 활발히 전개된다. 조직위는 한 팔을 들어 올리는 '액션 포즈'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AccelerateAction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되는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 연대의 상징이 되고 있다.

 

한 여성학 전문가는 "13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길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일상적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을 위해 우리 사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