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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이 공짜?' 설 연휴 전국 과학관 대폭 무료 개방

 설 연휴를 맞아 전국의 국립과학관이 파격적인 무료 개방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과학의 원리를 전통문화와 접목한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대거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중앙과학관과 국립과천과학관은 설 당일을 제외한 28일과 30일에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한다. 특히 국립중앙과학관은 파격적으로 유료관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정기 휴관일인 27일에도 문을 열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국립광주과학관과 국립부산과학관도 27, 28, 30일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운영하며, 국립대구과학관은 25일부터 30일까지 가장 긴 무료 개방 기간을 제공한다.

 

각 과학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창작모험' 프로그램은 새해 소원을 담은 풍선로켓 제작과 물리 법칙을 활용한 오뚝이 만들기 등을 통해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참여 3일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25 설날엔 사(巳)이포트'라는 특별 이벤트를 통해 전통과 과학의 만남을 선보인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윷놀이 대회는 하루 3회차, 회차당 10가족이 참여할 수 있어 치열한 예약 경쟁이 예상된다. 우드 팽이와 청사초롱 만들기 같은 전통 공예에 과학적 요소를 가미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설날, 과학관에서 함께 놀자!' 프로그램을 통해 비눗방울 공연과 샌드아트 마술쇼 등 예술적 요소를 가미한 과학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윷놀이와 코믹 씨름 대결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국립대구과학관은 가장 긴 3주간의 설맞이 행사를 준비했다. 바람개비 제작부터 단청 스트랩 만들기까지, 한국의 전통문화를 과학적 원리와 결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21곳에 '특별 선물' 숨겨뒀다... 5월에만 받을 수 있는 한정판 혜택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국관광 100선'은 2015년부터 시작된 국내 대표 관광지 선정 사업으로, 2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개의 관광명소를 선정해왔다. 이 사업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일종의 버킷리스트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2025~2026년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에는 이미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려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울릉도와 독도 등 인기 명소들이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관광지들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질 구조를 자랑하며, 아시아 최초의 시드볼트(영구종자보관시설)가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편백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 머체왓 숲길'은 치유와 힐링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스탬프투어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여행지를 방문해 현장에서 이벤트용 여권을 발급받고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이벤트의 가장 큰 매력은 단 한 곳만 방문해도 경품에 당첨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여러 곳을 방문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므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특히 광명동굴, 대관령, 마이산도립공원, 우포늪 등 21개 특별 지정 관광지를 방문하면 기본 스탬프 외에도 추가 경품을 증정받을 수 있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특별 관광지들은 각각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국내 곳곳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방문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한국관광 100선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만큼 방문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스탬프투어 이벤트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관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연휴가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좋은 여행 가이드가 될 전망이다.스탬프투어 참여자들은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더욱 풍부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평소 가보지 못했던 숨은 명소들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누리집과 '한국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의 상세 정보와 주변 볼거리, 먹거리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다.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