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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Z 하니, '비자 문제' 70개 기사 폭탄... '심각한 권익 침해' 지적

 글로벌 K팝 그룹 NJZ(이하 뉴진스)가 멤버 하니의 비자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소속사 어도어와의 갈등이 비자 문제로까지 확대되면서, 멤버들의 부모들이 직접 나서서 진실을 밝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2일 뉴진스 부모들이 운영하는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입장문에 따르면, 호주·베트남 이중국적자인 하니는 이미 지난 11일 적법한 절차를 통해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은 상태다. 이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불법체류'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특히 뉴진스 측은 어도어가 비자 문제를 빌미로 부당한 압박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소속사 측이 어도어를 소속사로 기재한 연장 동의서 서명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불법체류가 될 수 있다는 협박성 메일을 보냈다는 것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당사자의 동의도 없이 개인정보와 서명이 포함된 서류를 관련 기관에 임의로 제출했다는 주장이다.

 

해외 국적 K팝 아이돌의 국내 활동을 위해서는 예술흥행(E-6) 비자가 필수적이다. 이 비자는 소속사와의 고용계약을 전제로 발급되며, 매년 갱신이 필요하다. 하니의 비자 만료를 앞두고 벌어진 이번 사태는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맞물리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됐다.

 


뉴진스 측은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 행태에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불법체류자'라는 민감한 표현을 남용하고,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비자 관련 정보가 무차별적으로 보도된 점을 지적했다. 특히 하루 동안 약 70개의 관련 기사가 쏟아진 것에 대해 "심각한 권익 침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들은 비자의 종류와 만료 날짜 등 비공개 개인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해, 이는 "당사자가 아닌 어도어만이 제공할 수 있는 정보"라고 지목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NJZ로 새 출발을 선언한 뉴진스는 3월 23일 홍콩에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어도어는 이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가처분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로, 양측의 법적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불꽃, 음악, 그리고 미친 파티..29회 부산바다축제 역대급 개막

리 잡은 이 축제는 해수욕장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불꽃쇼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 부산바다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다채롭고 세련된 구성으로 준비됐다. 축제 첫날 저녁에는 ‘노을이 머무는 시간’을 콘셉트로 한 ‘다대 불꽃쇼’가 바다 전역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개막식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해안가에서 펼쳐지는 수상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다대포해수욕장 일대가 환상적인 장관으로 변신할 전망이다.특히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해변포차 ‘다대포차’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석으로 운영되어 3일 동안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은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에 조성되어 지역 식당 브랜드와 거리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선셋 비치클럽’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다대포 해안가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서핑과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를 체험하는 동시에 DJ 공연과 초대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초대가수 라인업에는 선우정아, 죠지, 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이 포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행사 기간 중 백사장 메인무대와 푸른광장 등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1일에는 푸른광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장애인 한바다 축제’가 열리고, 2일에는 ‘다대포 포크락 콘서트’가, 3일에는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숲속 야외음악회, 휴식 공간 ‘선셋 라운지’와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연령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축제 개막일인 1일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람 인원 제한 및 총량제를 시행한다. 다대 불꽃쇼가 열리는 백사장 관람 인원은 약 3만 5000명으로 제한하고,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오후 4시부터 다대포 인근 1개 차로와 공영주차장 3곳에 대해 통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바다축제’ 역시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3일간 진행돼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 먹거리 축제 등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부산바다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확장된 공간으로 다시 한번 부산을 찾는 여름철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바다축제는 바다와 어우러진 여름철 대표 축제로, 올해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가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제29회 부산바다축제’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불꽃과 음악, 먹거리,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부산 여름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