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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봄축제의 모든 것.. 산리오 캐릭터 총 출동

에버랜드는 오는 6월 15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봄 축제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산리오캐릭터들과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시나모롤, 포차코, 폼폼푸린은 물론, MZ세대에서 떠오르고 있는 캐릭터인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까지 총 아홉 가지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캐릭터들이 이번 축제에 추가돼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공연이다. 다양한 산리오 캐릭터들과 함께 봄꽃들이 만개한 축제장 속에서 오감만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는 이번 봄 축제가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봄나들이와 데이트 명소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축제장에는 산리오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플라워 카니발을 펼치는 스토리를 따라, 테마존, 어트랙션, 공연, 먹거리,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캐릭터 체험 공간은 축제의 전역에 걸쳐 분포하며, 포시즌스가든, 글로벌페어, 매직랜드, 축제콘텐츠존 등 곳곳에서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즐길 수 있다. 

 

 

 

포시즌스가든은 약 1만㎡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화려한 봄꽃들과 함께 11개의 산리오캐릭터 테마존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두 차례 산리오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오리지널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포시즌스가든에는 약 120만 송이의 봄꽃들이 만개할 예정으로,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의 꽃들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수천 발의 불꽃과 함께 진행되는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 100만 개의 LED 전구가 빛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세계적인 카니발 축제의 열정을 담은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환상적인 서커스 공연 '레니의 컬러풀 드림' 등 다양한 밤낮 공연도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이들 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봄 축제에서는 그 외에도 먹거리와 굿즈를 포함한 다채로운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산리오캐릭터와 봄꽃들이 어우러져 형성된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모든 방문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활동들이 연이어 진행되므로, 한 번의 방문으로도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봄 에버랜드 튤립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공식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 정보와 이벤트에 대해서도 안내하고 있다.

 

1만 1172개 글자의 비밀, 드디어 풀렸다…'말랑통통 마을'에 숨겨진 한글 창제 원리

람객을 위해 한글 창제 원리를 기반으로 한 신규 캐릭터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캐릭터는 단순한 그림을 넘어,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한글의 탄생 원리와 오행(五行) 사상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탄생했다.한글은 세계적으로도 그 과학성을 인정받는 문자로, 기본 자음 다섯 글자(ㄱ, ㄴ, ㅁ, ㅅ, ㅇ)와 천(●), 지(ㅡ), 인(ㅣ)을 형상화한 기본 모음 세 글자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에 획을 더하거나 글자들을 결합하여 새로운 소리의 글자를 무한히 확장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자음 14자와 모음 10자를 조합하면 약 1만 1172가지에 달하는 글자를 구성할 수 있는데, 이는 한글이 지닌 엄청난 확장성과 체계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바로 이 원리를 캐릭터 세계관에 그대로 녹여냈다. 한글의 무한한 확장성이 마치 어린이들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닮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본 자음과 모음을 귀여운 '말랑요정'으로 형상화한 것이다.이번 캐릭터 개발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탄생시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매스씨앤지가 맡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들의 손에서 태어난 '말랑요정'들은 이름처럼 말랑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디자인되어, 아이들이 보자마자 호기심을 느끼고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이들은 이 자음, 모음 요정들이 서로 모여 'ㅋ'이나 'ㅏ'와 같은 새로운 글자로 변신하고, 나아가 '나무', '하늘' 같은 단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놀이처럼 체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딱딱한 이론 학습이 아닌, 즐거운 놀이 과정 속에서 한글의 구조와 과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그 가치를 깨닫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국립한글박물관은 '말랑통통' 캐릭터를 일회성으로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기념품을 제작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증강현실(AR)과 같은 첨단 기술과 접목하여 더욱 실감 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체험형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새로운 캐릭터들은 박물관 내 '한글놀이터 세종관' 전시에서 가장 먼저 어린이 관람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강정원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번 캐릭터 개발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한글의 과학적 원리와 철학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