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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로켓배송에 맞서는 이커머스들의 '살인적' 배송 전쟁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배송 속도 전쟁'으로 과열되고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시작된 빠른 배송 경쟁은 이제 익일 배송을 넘어 당일 배송, 새벽 배송, 주말 배송으로까지 확대되며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네이버는 3월부터 물류 브랜드 이름을 '네이버도착보장'에서 '네이버배송'으로 변경하고 배송 서비스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늘배송'이라는 당일 배송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데, 이는 오전 11시까지 주문 시 당일 도착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 한정된 오늘배송 서비스를 올해 안에 지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배송 기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빠른 배송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당일 배송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커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SSG닷컴(쓱닷컴)은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 인근 지역에서는 '쓱배송'을 통해 당일배송부터 3일 이내 지정일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벽배송 서비스도 확장 중이다.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6시에서 7시 사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쇼핑 패턴에 맞춘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SSG닷컴의 새벽배송은 처음에는 신선식품 위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식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빠르게 받아보길 원한다는 시장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G마켓도 배송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해 1월부터 주7일 배송 체제를 구축해 토요일에 주문한 '스타배송' 마크가 붙은 상품을 일요일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는 동탄물류센터에 입고된 14개 카테고리 약 15만 개 상품에 한정해 적용하고 있지만, 올해 안에 일반 판매자 상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G마켓 측은 "주말에도 쉬지 않는 배송 서비스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주말 동안 배송이 중단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쇼핑 경험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지난달 22일부터 '슈팅배송'이라는 주말 당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토요일이나 일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주말 쇼핑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또한 '오늘 발송' 카테고리를 별도로 마련해 오후 5시까지 주문 시 당일 발송을 보장하는 상품들을 모아 제공하고 있으며, 입점 판매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배송 경쟁이 소비자들에게는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기업들에게는 물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빠른 배송을 위해서는 물류센터 확충, 배송 인력 증원, 시스템 개선 등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비용 부담은 결국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지속 가능한 모델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더 빠른 배송'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물류 혁신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 이용이 급증하면서 배송 서비스의 질이 소비자들의 쇼핑몰 선택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커머스 업계의 배송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단순히 배송 속도를 높이는 것을 넘어, 정확한 배송과 친환경 포장, 반품 편의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서비스 경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윷놀이·복권…설 연휴 국립수목원 이벤트 모음

경북 봉화, 세종, 강원 평창에 위치한 3곳의 국립수목원을 전면 무료로 개방하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맞이 행사는 각 수목원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세 곳의 수목원 모두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명절 분위기를 돋우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특히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흥미로운 맞춤형 이벤트를 준비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말의 해를 기념하여 말띠 방문객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하고, 이름에 '말', '마', '오' 또는 지역명인 '봉', '화'가 들어간 방문객에게도 특별한 선물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세종시에 위치한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교육적인 체험 활동이 돋보인다. 한복 모양의 봉투를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미선나무, 히어리 등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을 색칠하는 컬러링북 체험,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미는 테라리움 키트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다수 운영된다.강원도 평창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식물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북카페 공간에서는 아름다운 자생 식물 표본 전시가 열리며, 압화(누름꽃)와 다양한 식물 소재를 활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꽃 액자'를 만들어보는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세종수목원에서는 만족도 조사 참여 시 복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지역 청년 기업과 협업하여 개발한 특별 한정판 쿠키를 판매하는 등 각 수목원마다 방문객의 발길을 끄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연휴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