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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가득한 '삼척·양양'에서 봄 만끽하는 법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2025∼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4월의 추천 여행지로 삼척시와 양양군을 선정하고 이들 지역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마케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4월 추천 여행지의 주제는 ‘꽃나들이’로, 봄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삼척과 양양을 추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삼척시는 매년 봄마다 열리는 ‘맹방 유채꽃 축제’를 중심으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유채꽃과 벚꽃, 그리고 바다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삼척시의 대표적인 봄 축제로, 올해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유채꽃 가요제와 거리 공연 등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4월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축제는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봄철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척시는 이 외에도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 삼척해양레일바이크, 나릿골 감성마을 등 여러 관광지를 갖추고 있다. 특히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53년 만에 공개된 새로운 명소로, 자연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경로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울창한 숲 사이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나릿골 감성마을은 삼척항을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삼척 활기 치유의 숲에서는 족욕과 힐링다도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양군은 ‘남대천 벚꽃길’을 중심으로 한 봄 여행지를 추천하고 있다. 양양의 남대천 벚꽃길은 매년 봄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벚꽃 명소로, 올해는 4월 5일부터 벚꽃 행사와 함께 연어 방류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벚꽃이 만개한 남대천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이곳에서 촬영한 벚꽃 사진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양양군은 또한 동해안 일출 명소인 낙산사 의상대도 추천한다. 낙산사 의상대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일찍 일어나 일출을 즐기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대천 수산어촌체험마을과 해파랑쉼터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액티브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양양 전통시장은 영동지역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현지의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물을 즐길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는 4월 추천 여행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척과 양양에서 이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을 더욱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원 추추파크(삼척), 오색그린야드호텔(양양), 체스터톤스 낙산(양양) 등에서 방문의 해 특별 숙박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또한, 쏠비치(삼척·양양)에서는 4월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 상품을 31일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4월 1일부터 14일까지 삼척과 양양을 대상으로 숙박 대전이 진행된다. 숙박 대전에서는 최대 3만원의 숙박 할인쿠폰을 제공하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실속 있는 여행을 선사한다.

 

강원관광재단의 최성현 대표이사는 “KTX 강릉선, 양양 고속도로에 이어 올해 동해중부선이 개통되면서 강원 동해안 해안 도시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삼척과 양양에서 꽃향기 가득한 봄을 즐기며,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이번 4월 추천 여행지 선정으로 삼척과 양양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봄을 맞이해 관광객들이 꽃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원도는 동해안을 매력적인 여행지로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삼척과 양양은 이번 4월을 기점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팝 다음은 이것? 2030 외국인들 홀린 K-두피케어

을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이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K-두피 케어 관련 상품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9%나 폭증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의 뷰티 산업이 가진 전문성과 섬세함이 이제는 얼굴 피부를 넘어 두피와 모발 관리라는 새로운 웰니스 콘텐츠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은 다름 아닌 구매력 높은 서구권 관광객들이다. 전체 예약자의 58%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서 왔으며,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 관광객도 19%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는데, 이는 달러존 관광객들이 K-두피 케어를 한국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로 두피 케어를 찾는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다. 유럽 관광객들은 현지의 석회수 사용으로 인한 두피 건조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한 관리 목적이 강한 반면, 북미 관광객들은 두피와 모발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에 맞춰 안티에이징과 영양 공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식 두피 케어가 이토록 뜨거운 인기를 끄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히 제품을 바르는 것을 넘어, 정밀 진단 기기를 통해 개인의 두피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노폐물 제거부터 영양 공급, 혈액 순환 촉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관리는 물론, 개인 전용 공간에서 전담 관리사가 1:1로 케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히잡을 착용하는 무슬림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을 완비하거나, 비건 및 오가닉 콘셉트, 심지어 한옥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케어를 진행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문화를 고려한 테마형 상품까지 등장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SNS에 익숙한 20대(39%)와 30대(36%)가 전체 이용객의 75%를 차지하며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K-두피 케어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여행객에게 특별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웰니스 관광'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K-두피 케어를 필두로 한국의 웰니스 관광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뷰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K-두피 케어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