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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가격 3배 폭등' 경고... 미국 생산의 '진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미국산 아이폰' 생산이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까? 블룸버그통신은 11일 보도를 통해 이러한 구상이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허황된 이야기"라고 일축하며, 실제 미국에서 아이폰을 생산할 경우 가격이 현재의 3배 이상인 3500달러(약 51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최근 애플은 미국에 4년간 5000억달러(약 714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트럼프 행정부 역시 이를 통한 리쇼어링(해외 생산기지의 자국 내 복귀) 효과에 큰 기대를 표명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아이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징적인 승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이폰의 미국 생산은 그가 추진하는 고율 관세 정책과 '미국 제조업 부활'이라는 선거 공약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성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아이폰이 단기간 내 실현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너무 많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큰 장애물은 중국에 조성된 '아이폰 도시'를 대체할 만한 생산 기반이 미국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폭스콘 공장을 예로 들며 "수십만 명의 근로자들이 생활하는 이곳은 학교, 체육관, 병원, 기숙사까지 갖춘 거대한 도시와 같은 조립기지"라고 설명했다.

 

애플 출신 제조 엔지니어이자 스타트업 창업자인 매튜 무어는 이에 대해 "미국의 어느 도시가 모든 것을 멈추고 아이폰만 조립하겠느냐"며 "중국에는 애플 공급망에 종사하는 인력만 수백만 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스턴의 인구가 약 50만 명인데, 도시 전체가 아이폰 조립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다소 과장된 비유로 현실적 어려움을 강조했다.

 


또 다른 문제는 중국의 고급 기술 인력을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에는 숙련된 기계 조작 인력과 수작업 능력을 갖춘 수백만 명의 노동력이 존재하며, 이는 아직까지 미국에서 대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2017년 인터뷰에서 "중국이 더는 인건비가 싼 나라가 아니다"라며 단순히 인건비 때문에 중국에 공장을 두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애플이 중국에 의존하는 진짜 이유로 "한 지역에 고급 기술 인력이 집중돼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엔 축구장 여러 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고급 엔지니어가 있지만, 미국에서는 그런 인원을 한 회의실에 모으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용 측면에서도 미국 생산은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글로벌 기술 리서치 책임자는 "아이폰이 미국에서 생산될 경우 가격이 약 3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된 아이폰은 현재 약 1000달러인 가격의 3배가 넘을 수 있다"며 "이는 현재 아시아에 구축된 매우 복잡한 생산 생태계를 미국에서 그대로 재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또한 "애플이 전체 공급망 중 단 10%만 미국으로 이전하더라도 약 300억달러와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미국산 아이폰'을 실현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시사한다.

 

한편, 애플은 최근 중국산 아이폰 비중을 90% 이하로 줄였지만, 중국을 완전히 대체할 만한 국가를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주로 맥북, 에어팟, 애플워치, 아이패드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당분간 애플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여파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전세기를 동원해 아이폰 약 150만대를 인도에서 미국으로 공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전국 21곳에 '특별 선물' 숨겨뒀다... 5월에만 받을 수 있는 한정판 혜택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국관광 100선'은 2015년부터 시작된 국내 대표 관광지 선정 사업으로, 2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00개의 관광명소를 선정해왔다. 이 사업은 국내여행을 계획하는 여행자들에게 일종의 버킷리스트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2025~2026년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에는 이미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려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울릉도와 독도 등 인기 명소들이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관광지들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독특한 지질 구조를 자랑하며, 아시아 최초의 시드볼트(영구종자보관시설)가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또한 편백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 머체왓 숲길'은 치유와 힐링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스탬프투어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여행지를 방문해 현장에서 이벤트용 여권을 발급받고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이벤트의 가장 큰 매력은 단 한 곳만 방문해도 경품에 당첨될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여러 곳을 방문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므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특히 광명동굴, 대관령, 마이산도립공원, 우포늪 등 21개 특별 지정 관광지를 방문하면 기본 스탬프 외에도 추가 경품을 증정받을 수 있어 더욱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특별 관광지들은 각각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국내 곳곳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방문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한국관광 100선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만큼 방문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스탬프투어 이벤트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관광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연휴가 많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좋은 여행 가이드가 될 전망이다.스탬프투어 참여자들은 단순히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을 넘어, 각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역사, 자연환경을 체험하며 더욱 풍부한 여행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또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평소 가보지 못했던 숨은 명소들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식 누리집과 '한국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100선에 선정된 관광지의 상세 정보와 주변 볼거리, 먹거리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어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 것이다.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도 국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