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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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 뮌헨 안 떠나요" 이적설에 직접 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가 자신을 둘러싼 끊이지 않는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팀에 남아 경쟁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건강한 몸으로 다음 시즌 뮌헨에서 재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김민재가 최근 매각 가능성에 대한 추측에도 불구하고 FC 바이에른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독일 유력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하며 그의 잔류 의지를 전했다.

 

김민재는 인터뷰에서 "난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며 바이에른 뮌헨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죠"라고 덧붙여 상황의 유동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가 잔류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부상 회복과 이를 통한 재기다.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는 단지 건강한 몸으로 뛰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혔던 아킬레스건 부상에 대해 언급하며 "지난 7개월간 심한 통증을 안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킬레스건 부상 고통을 이겨내고 다음 시즌 뮌헨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겠다는 다짐을 전한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74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그는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고 후방 빌드업을 시작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대체 불가능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뛰어난 발밑 기술과 넓은 뒷공간 커버 능력은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팀 내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김민재는 충분한 휴식 없이 강행군을 펼쳐야 했다.

 


무리한 출전은 결국 몸에 무리를 가져왔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어졌다. 부상 여파로 몸 상태가 완전치 않으면서 시즌 중반 이후 중요한 실수가 나오기도 했고, 순간적인 반응이 늦거나 몸싸움에서 밀리는 등 평소와 같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민재의 경기력 저하와 맞물려 시즌 중반 이후부터 여러 언론에서는 그의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온 후 이적설은 더욱 쏟아졌다. 일부 보도에서는 뮌헨 구단이 김민재에게 적절한 이적 제안이 올 경우 매각에 열려 있으며, 더 이상 '절대 이적 불가' 자원이 아니라고 전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여러 빅클럽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구체적인 보도까지 나왔다. 이적료 역시 영입 당시와 비슷한 4500만~5000만 유로 수준이 거론됐다.

 

하지만 김민재는 이러한 외부의 시선과 이적설 속에서도 팀을 떠나기보다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다음 시즌 뮌헨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민재 본인의 강력한 잔류 의지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콤파니 감독의 전술 구상과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최종적인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밤에 더 뜨거운 강원도, 주말 야시장 대개장

강원도의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강원도는 올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체험 요소를 추가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25년 주말 야시장은 11개 시군 13개 전통시장에서 11월 1일까지 운영된다.주말 야시장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춘천 '후평 어울림 야시장'은 4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되며, 전통 음식을 비롯해 꼬꼬포차와 영계치킨 등 신규 푸드존이 입점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야시장은 지난해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고 약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쿨링포그' 장치 등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원주 우산천 골목형 상점가는 지난해 하이볼 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우산천 골목형 상점가는 '우산지락'이라는 테마로 먹거리 판매, 버스킹,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하며, 8월에는 치맥축제, 9월에는 댄싱카니발, 10월에는 만두축제와도 연계하여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예정이다.홍천 중앙시장은 오는 6월 13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곳은 가족 친화형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게임존을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달빛 영화 상영과 노래방 이벤트 등도 매월 한 차례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영월 서부시장과 평창 전통시장, 진부 전통시장도 7월과 8월 중 개장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영월 서부시장은 메밀전병, 닭강정, 매운 닭발 등 전통 음식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문화예술 공연을 결합해 테마형 야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평창 전통시장은 동계올림픽과 눈꽃을 주제로 하여 올챙이국수, 메밀 타코 등 지역 음식을 제공하고, 치유의 숲, 효석문화제 등 평창의 대표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강원도는 이번 주말 야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 시장은 콘셉트 설정, 매대 제작, 운영자 모집 등 다양한 절차에 대해 도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야시장 운영 매뉴얼을 배포해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강원도의 주말 야시장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고유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의 야시장에는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여 약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 정비를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주말 야시장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 상권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강원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주말 야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