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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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 샴페인 꺼낼 준비? 17년 만 우승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가 2008년 이후 첫 공식 대회 우승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음에도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한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3-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토트넘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관중석에서 팀을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앞서나갔다. 전반 1분 만에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득점으로 기세를 잡은 토트넘은 계속해서 보되/글림트 골문을 두드렸다. 매디슨, 로메로, 판 더 펜 등이 연이어 슈팅과 헤더를 시도하며 추가골 기회를 엿봤다.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붙이던 토트넘은 전반 34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드로 포로가 우측면에서 올린 패스를 제임스 매디슨이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까지 벤탄쿠르, 솔란케, 히샬리송 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보되/글림트의 골키퍼 선방과 수비에 막히며 2-0 리드 속에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샬리송 대신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토트넘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로메로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파울을 당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도미닉 솔란케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승기를 잡았지만,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0분 매디슨이 부상 우려로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고, 후반 29분에는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인 솔란케마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며 윌슨 오도베르가 투입됐다. 보되/글림트는 후반 37분 살트네스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비록 경기 중 매디슨과 솔란케의 부상이 발생한 점은 우려되지만, 토트넘은 1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기 위해 다음 경기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밤에 더 뜨거운 강원도, 주말 야시장 대개장

강원도의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강원도는 올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체험 요소를 추가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25년 주말 야시장은 11개 시군 13개 전통시장에서 11월 1일까지 운영된다.주말 야시장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춘천 '후평 어울림 야시장'은 4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되며, 전통 음식을 비롯해 꼬꼬포차와 영계치킨 등 신규 푸드존이 입점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야시장은 지난해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고 약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쿨링포그' 장치 등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원주 우산천 골목형 상점가는 지난해 하이볼 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우산천 골목형 상점가는 '우산지락'이라는 테마로 먹거리 판매, 버스킹,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하며, 8월에는 치맥축제, 9월에는 댄싱카니발, 10월에는 만두축제와도 연계하여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예정이다.홍천 중앙시장은 오는 6월 13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곳은 가족 친화형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게임존을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달빛 영화 상영과 노래방 이벤트 등도 매월 한 차례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영월 서부시장과 평창 전통시장, 진부 전통시장도 7월과 8월 중 개장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영월 서부시장은 메밀전병, 닭강정, 매운 닭발 등 전통 음식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문화예술 공연을 결합해 테마형 야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평창 전통시장은 동계올림픽과 눈꽃을 주제로 하여 올챙이국수, 메밀 타코 등 지역 음식을 제공하고, 치유의 숲, 효석문화제 등 평창의 대표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강원도는 이번 주말 야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 시장은 콘셉트 설정, 매대 제작, 운영자 모집 등 다양한 절차에 대해 도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야시장 운영 매뉴얼을 배포해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강원도의 주말 야시장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고유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의 야시장에는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여 약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 정비를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주말 야시장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 상권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강원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주말 야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