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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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어! 황순원 '소나기' 감성 그대로... 뮤지컬 '리틀잭' 4년 만의 귀환

황순원 작가의 단편 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리틀잭'이 4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16년 초연 이후 매 시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이 작품은 오는 7월 28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다섯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공연은 9월 21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다.

 

뮤지컬 '리틀잭'은 원작 '소나기'의 순수하고 가슴 시린 첫사랑 감성을 1967년 영국의 한 밴드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 피셔'가 그의 전부였던 첫사랑 '줄리 해리슨'과의 애틋한 추억을 노래하는 형식을 취한다. 소년과 소녀의 만남, 짧지만 강렬했던 순간, 그리고 이별까지, 원작의 서정적인 스토리가 영국 밴드 음악과 결합하여 독특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 시즌 '잭 피셔' 역에는 박규원, 유승현, 김준영, 황민수가 캐스팅되어 기타 연주와 함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한다. '줄리 해리슨' 역은 박세미, 유주연, 박소현, 이재림이 맡아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줄리의 모습을 그려낸다. 주연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극을 이끌어가는 것은 '리틀잭'만의 특별한 매력 중 하나다.

 


또한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로 구성된 4인조 라이브 밴드가 무대 위에 함께 올라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록, 블루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강렬하고 풍성한 밴드 사운드가 '리틀잭'의 음악적 색깔을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초연부터 함께하며 '리틀잭'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황두수 연출, 옥경선 작가, 다미로 작곡가가 이번 시즌에도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서정적인 스토리와 중독성 있는 음악의 조화를 통해 순수했던 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며 진한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리틀잭'이 올여름,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공연은 7월 28일부터 9월 21일까지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만날 수 있다.

 

밤에 더 뜨거운 강원도, 주말 야시장 대개장

강원도의 야간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강원도는 올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체험 요소를 추가하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2025년 주말 야시장은 11개 시군 13개 전통시장에서 11월 1일까지 운영된다.주말 야시장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춘천 '후평 어울림 야시장'은 4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되며, 전통 음식을 비롯해 꼬꼬포차와 영계치킨 등 신규 푸드존이 입점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야시장은 지난해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고 약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올렸다. 올해에는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쿨링포그' 장치 등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야시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원주 우산천 골목형 상점가는 지난해 하이볼 축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25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올해도 지역 축제와 연계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우산천 골목형 상점가는 '우산지락'이라는 테마로 먹거리 판매, 버스킹, 경품 추첨 등을 진행하며, 8월에는 치맥축제, 9월에는 댄싱카니발, 10월에는 만두축제와도 연계하여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할 예정이다.홍천 중앙시장은 오는 6월 13일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이곳은 가족 친화형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게임존을 설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달빛 영화 상영과 노래방 이벤트 등도 매월 한 차례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야시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영월 서부시장과 평창 전통시장, 진부 전통시장도 7월과 8월 중 개장을 목표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영월 서부시장은 메밀전병, 닭강정, 매운 닭발 등 전통 음식을 제공하며, 야간에는 문화예술 공연을 결합해 테마형 야시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평창 전통시장은 동계올림픽과 눈꽃을 주제로 하여 올챙이국수, 메밀 타코 등 지역 음식을 제공하고, 치유의 숲, 효석문화제 등 평창의 대표적인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강원도는 이번 주말 야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전통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 시장은 콘셉트 설정, 매대 제작, 운영자 모집 등 다양한 절차에 대해 도에서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며, 야시장 운영 매뉴얼을 배포해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강원도의 주말 야시장은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고유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강원도의 야시장에는 1만 5000여 명이 방문하여 약 2억 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 정비를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주말 야시장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지역 상권의 활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강원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주말 야시장의 성공적인 운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