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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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로파리그 결승행 고비.."부상 회복 불투명"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의 유럽 대기록을 향한 여정에서 큰 고비를 맞았다. 손흥민은 현재 발 부상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다가오는 5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에서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이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와 맞붙는 중요한 일전으로, 손흥민의 부상 회복 여부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은 지난 8강에서 독일의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1, 2차전 합계 2-1로 이기며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16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19패를 기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래 최다 패배를 기록한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희망을 찾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유럽 대항전에서의 성공이 토트넘의 시즌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이를 위해 유로파리그에서의 성과가 매우 중요해졌다. 하지만 손흥민의 부상은 토트넘에게 큰 걱정거리다. 손흥민은 지난 8강 1차전에서 발에 강한 태클을 당한 뒤 약 3주간 결장하고 있다. 그 당시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수인 테오 바호야의 강한 태클에 의해 발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이후 울버햄튼 원더러스, 노팅엄 포레스트,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 연달아 결장했으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결장은 토트넘의 리그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3연패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유로파리그에서는 도미닉 솔란키의 골을 지켜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핵심 선수로, 그 존재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팀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그는 유럽 대항전에서 가장 높은 무대를 경험한 선수로,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리버풀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비록 당시 리버풀에게 0-2로 패했지만,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던 경험은 그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 손흥민은 그 아쉬움을 안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도 우승을 꿈꾸고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손흥민 개인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만약 토트넘이 4강에서 보되/글림트를 이기고 결승에 진출한다면, 손흥민은 두 개의 유럽 대항전 결승전에 진출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 차례 출전했지만, 다른 유럽 대항전 결승에 출전한 경험은 없으며, 미나미노 다쿠미노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벤치 명단에 오른 적은 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따라서 손흥민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그는 아시아 축구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선수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부상 회복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확답을 피했다. 손흥민은 최근 훈련에서 잔디를 밟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번 주 홈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되/글림트와의 1차전은 인조 잔디에서 열리는데, 손흥민은 1월 탬워스 원정에서 인조 잔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어 이번 경기에서의 상태가 우려된다. 

 

손흥민이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토트넘은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승리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하며,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야 한다. 손흥민의 빠른 회복과 복귀가 토트넘에게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여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경기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부상 상태와 복귀 시점에 대한 확실한 답이 없는 가운데, 토트넘은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부산·여수에 6,700명 상륙… 한국 크루즈 10년 만의 부활

스가 아닌 항공과 숙박, 쇼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 산업으로 육성하면서 이른바 '모항(Homeport)'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싱가포르관광청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동남아 크루즈 시장은 약 39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14조 원 규모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아시아권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크루즈 시장 역시 10년 만에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부산항은 2025년 기준 크루즈 승객 규모가 40만 명 선을 회복하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인천항 또한 한중 노선 재개에 힘입어 올해 32만 명 수준의 관광객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 역시 아시아의 잠재력에 주목하며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타드림 크루즈는 2026년까지 일본과 동남아를 잇는 50개 이상의 아시아 목적지를 운항하겠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정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크루즈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기항지 연계형 고부가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에서 출발해 부산과 여수에 차례로 입항한 로얄캐리비안의 초대형 크루즈 '스펙트럼 오브 더 시즈'호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6,700여 명을 태운 이 선박은 여수항에 10년 만에 신규 기항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이번 입항은 단순한 하선 관광을 넘어 한국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부산에서는 크루즈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K-뷰티 셔틀버스'가 처음으로 운영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터미널과 서면의 의료·미용 거리를 연결해 헤어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 이 시도는 선원을 고부가가치 소비 주체로 인식한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여수에서는 화엄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사찰음식 체험과 스님과의 차담 등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리는 파일럿 투어가 진행됐다. 이는 크루즈 관광이 지역의 깊숙한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체류형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음을 증명했다.중국 시장과의 협력 강화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중국 최대 국영 선사인 아도라 크루즈의 한국 기항 횟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연간 212항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아도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동북아 크루즈 노선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선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세일즈콜이 여수항 신규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진 만큼,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한국이 글로벌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 기항지를 넘어 승객이 직접 승·하선하는 모항 기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모항은 항공 허브 전략과 맞물려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로얄캐리비안 및 아도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 특유의 뷰티, 문화, 전통이 결합된 맞춤형 서비스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에서 한국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