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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사고 유심 교체, 왜 고객이 대리점 찾아 줄 서나요?

 해킹 사고 발생으로 SK텔레콤이 유심 무상 교체를 진행하지만, 고객들이 겪는 불편함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통신사의 과실로 발생한 해킹 사고인데도, 고객들이 직접 대리점을 찾아 줄을 서서 기다리며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왜 고객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느냐"는 원성이 쏟아진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부터 전국 일선 SKT 매장에서 가입자들의 유심 교체 작업을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유심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대리점을 방문해야 한다.

 

이러한 대면 유심 교체 방식 때문에 지난 주말부터 SK텔레콤 대리점 앞에는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특히 SK텔레콤의 무료 유심 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8일에는 대리점을 찾는 가입자들이 폭증하면서 상당수 매장에서 유심 보유 재고가 소진돼 많은 가입자들이 헛걸음을 했다. SK텔레콤 측은 온오프라인으로 유심 교체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지만, 신청 후 언제 유심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확답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고객 불편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과방위 소속 최민희, 김현, 김우영, 노종면,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이해민 등 더불어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28일 공동 성명을 통해 SK텔레콤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이들은 "각 가정에 유심 카드를 직접 택배로 신속히 발송하고 방문이 어려운 고객도 빠짐없이 교체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체·택배 교체' 체계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심 재고를 조속히 확보하고, 이심(eSIM) 전환 비용도 이미 전액 부담하겠다고 한 만큼 실제로 모든 이용자가 신속하게 전환받을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지원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유심을 택배로 받아 개통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 있으며, 편의점 등 일반 유통점에서 유심을 구입해 자체적으로 개통하는 방식 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23년 대규모 가입자 정보 유출 사고를 겪었던 LG유플러스의 경우, 알뜰폰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택배 방식을 병행했으며, 홈페이지에서 유심 교체를 예약하면 매장에서 교체 가능한 날짜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이처럼 현장 대면 유심 교체 방식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보안상의 문제를 들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본인 확인을 철저하게 하는 등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대면 방식으로 개통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택배 배송 과정에서 오배달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유심 정보가 악용되어 직접적인 도용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신용카드를 수령하는 방식처럼 배달원이 신분증을 확인한 후 당사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경우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갑작스러운 유심 무상 교체 발표로 인해 현장 대리점의 교체 작업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었고, 이러한 준비 부족 때문에 대규모 택배 발송 시스템을 즉각적으로 가동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우와!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호스트? 에어비앤비에서 만나요

0주년 체험'(SEVENTEEN 10th Anniversary Experience)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호스트로 참여하여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에어비앤비는 오는 6월 4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이 세븐틴의 공식 팬덤인 '캐럿'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되었다고 1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세븐틴 멤버들과 함께 지난 10년간의 찬란한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다채롭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체험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세븐틴을 상징하는 로즈쿼츠 색상의 특별 제작된 커스텀 자켓을 함께 꾸미는 시간, 멤버들이 직접 들려주는 무대 비하인드 이야기와 지난 10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나누는 진솔한 대화 시간 등이 마련된다. 하루의 마무리는 멤버들과 함께 단체 셀카를 촬영하며 소중한 순간을 기록하는 것으로 장식될 예정이다.이번 특별 체험에는 총 60명의 행운의 참가자가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참가 신청은 13일부터 16일(현지 기준)까지 에어비앤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전 세계 캐럿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세븐틴의 총괄 리더인 에스쿱스는 이번 에어비앤비 체험에 대해 깊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캐럿들이 있었기에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걸어올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번 에어비앤비 체험은 우리의 세계를 하루 동안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이번 '세븐틴 10주년 체험'은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이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교감하는 새로운 방식의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