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스포츠타임

믿었던 황동하 선수마저... 횡단보도 사고로 KIA 선발진 '멘붕'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팀의 마운드를 지키던 젊은 투수 황동하가 예기치 못한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쓰러지며 전력에서 이탈하는 비상 상황을 맞았다. 가뜩이나 선발 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한 악재라 KIA의 마운드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사고는 8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발생했다. KIA 선수단은 7일 고척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마친 뒤, 휴식일인 8일 인천으로 이동해 9일부터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황동하는 선수단이 묵고 있던 원정 숙소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황동하는 이번 사고로 허리 부상을 입었다. 정확한 진단과 복귀 시점은 9일 오전 서울에서 진행될 정밀 검진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최소 6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사실상 6월 중순 이후에나 복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KIA에게는 상당한 기간 동안 황동하 없이 마운드를 꾸려가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황동하의 갑작스러운 이탈은 선발 투수 자원이 넉넉지 않은 KIA에게는 그야말로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이의리가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재활에 매달리고 있고, 시즌 초반 선발 한 자리를 맡았던 윤영철 역시 부진을 거듭하며 최근 2군으로 내려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황동하는 김도현과 함께 임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굳건히 지키며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태왔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황동하는 지난해 4월 말부터 선발 기회를 부여받아 5승을 수확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올 시즌은 불펜으로 시작했지만, 윤영철의 부진으로 생긴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4월 말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특히 사고 전날인 7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귀중한 발판을 놓기도 했다. 올 시즌 기록은 13경기(선발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52로, 선발 전환 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던 시점이었다. 한창 자신감을 얻고 좋은 투구를 이어가려던 찰나에 발생한 사고라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더욱 안타까운 상황이다.

 

시즌 초반, MVP 김도영을 필두로 박찬호,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KIA는 최근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하지만 7일 키움전에서 다 잡았던 경기를 충격적인 역전패로 내주며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믿었던 임시 선발 황동하의 예상치 못한 이탈까지 겹치면서, 가뜩이나 불안했던 마운드 운용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KIA는 당장 황동하의 공백을 메울 마땅한 대체 선발 자원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숙제를 안게 됐다. 퓨처스(2군)에서 콜업할 자원이나 기존 불펜 투수의 선발 전환 등 여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팀의 연이은 악재 속에 KIA가 이 중대한 마운드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며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명이 함께 즐기는 '프라이빗 카바나'... 호텔에서 공개된 실체는?

키지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멀리 떠나는 번거로움 없이 가까운 곳에서 프리미엄 휴양을 즐기는 '호캉스' 트렌드가 여름철 피서 문화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충북 청주에 위치한 엔포드 호텔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야외 인피니티풀 '솔레아도'를 새롭게 오픈했다. 청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 이 수영장은 지역 내 대표적인 휴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영 공간 한쪽에 마련된 다이닝 바와 6동의 프라이빗 카바나는 가족이나 커플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이빗 카바나 패키지'는 최대 7인까지 수용 가능하며, 하이볼과 BBQ 플래터, 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식음료를 1일 2부제로 제공해 휴식과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자리한 제주신라호텔은 성인 전용 야외 수영장 '어덜트 풀'에서 색다른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스프리츠·사일런트 풀 파티'라는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매일 밤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무선 헤드셋을 착용한 사일런트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EDM 음악과 함께 풀사이드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호주 프리미엄 스파클링 와인 '샹동 가든 스프리츠' 1병과 트러플 한치 튀김, 감자튀김, 샐러드로 구성된 다이닝 세트가 함께 제공된다. 이 파티는 '루미너스 서머 나잇' 패키지 예약 고객만 참여할 수 있으며,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조식 또는 중식(2인), 데이베드 2시간 이용권, 파티 참여권(2인), 플로팅 필로우(2개) 등이 포함되어 있다.서울 도심에서 피서를 즐기고 싶다면 여의도 켄싱턴호텔의 '한강 수영장 패키지'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호텔 숙박과 함께 수영, 축제, 한강의 야경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객실 1박,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 입장권 2매, 켄싱턴 비치백과 비치타월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여름을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한강 수영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동시에 진행되는 '2025 한강페스티벌' 기간에는 DJ 사일런트 파티, 나이트 워크, 파티 크루즈 등 다양한 야외 이벤트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이처럼 국내 호텔들은 수영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여름 패키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먼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는 대신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여름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피서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각 호텔마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서비스를 내세워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어, 올여름 도심 속 호텔 수영장은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