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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협상 준비 끝!" 우크라에 '중립국' 각서 내미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차기 협상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28일(현지 시각)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안보문제 담당 고위대표 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양국 간의 평화 협상을 위한 준비가 거의 완료 단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 회의는 다양한 국가의 안보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중립적이고 비동맹, 비핵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러한 조건이 우크라이나 헌법에 명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안보 정책이 서방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보장받고자 하는 핵심 요구 사항이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NATO의 확장이 자국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영향권 내에 남아 있기를 바라고 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도 러시아가 차기 협상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각서 초안 작업이 거의 완료되었으며, 양측이 작성한 각서 초안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초안은 다음 협상에서 논의될 주요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러한 초안이 양국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1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협상에서 서로 휴전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스탄불 협상은 양국 간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였다.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정을 위한 각서를 작성할 것을 제안하며 협상 의지를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번 협상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 해결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제시한 조건들이 협상 과정에서 수용될지, 그리고 양국이 휴전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는 지역 안정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유럽과 세계의 안보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협상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고, 상호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제 사회의 중재와 지원도 협상의 성공 여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안정과 번영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올여름 대박 예감.."원피스 팬심 제대로 저격"

9월 7일까지 총 87일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작년보다 약 3주 앞당겨 조기 개막했으며, 이른 폭염과 무더위에 대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물놀이와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캐리비안 베이와 원피스의 만남은 ‘해적’이라는 공통점에서 출발했다. 캐리비안 베이는 중남미 카리브 해를 배경으로 대항해시대 해적들의 활동 무대를 재현한 테마형 워터파크로, 해적선과 성벽, 대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원피스 역시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기를 다루고 있어 두 콘텐츠의 결합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축제 기간 동안 캐리비안 베이의 정문 입구부터 시작해 곳곳이 원피스 테마존으로 변신한다. 성벽과 레스토랑, 대여소 등 다양한 공간에 원피스 캐릭터 조형물과 일러스트가 설치되고, 밀짚모자 해적단의 현상금 수배서도 배치되어 방문객들이 마치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파도풀 중앙 아일랜드섬에는 루피, 조로, 상디 등 밀짚모자 해적단 10명이 포즈를 취한 시그니처 포토존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사진 명소가 될 예정이다.캐리비안 베이의 랜드마크인 해적선은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원피스 속 해군 테마로 꾸며져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파도풀 좌측에는 ‘원피스 푸드 스트리트’가 새롭게 조성된다. 이 공간에서는 원피스 캐릭터별 테마를 살린 다양한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는데, 상디의 라꼬스타 레스토랑에서는 ‘고무고무 치즈떡볶이’, ‘삼도류 꼬치 프라이라이스’, ‘바베큐 플레이트’ 등 독특한 메뉴가 제공된다. 인근 ‘루피의 버거 하우스’에서는 한정판 ‘밀짚모자 버거’가 특별 출시되며, ‘나미의 스낵 항해실’에서는 오렌지 에이드, ‘쵸파의 럼블볼 팩토리’에서는 빅구슬 아이스크림 등 캐릭터 이름을 딴 먹거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음악을 즐기는 방문객들을 위한 ‘워터 뮤직 풀파티’도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7월 4일부터 8월 24일까지 파도풀에서 열리는 이 풀파티는 K팝, EDM,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유명 디제이들과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특히 힙합 아티스트 QWER(큐더블유이알)와 창모가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기대하게 하며, 7월 12일에는 원피스 OST ‘우리의 꿈’을 부른 가수 코요태가 출연해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을 예정이다.‘워터 뮤직 풀파티’는 삼성카드가 메인 파트너로 참여해 프라이빗 휴식존과 브랜드 부스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무대와 객석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이 새롭게 설치됐으며, 파도풀 관객을 향한 워터캐논과 워터건도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축제의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장비와 특수효과들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한여름 휴가 시즌인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고객 참여 이벤트와 해적 미니 게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에버랜드도 원피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워터 페스티벌’을 오는 20일 개막한다. 내달 4일부터는 캐리비안 베이 방문 고객들이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돼 워터파크와 놀이공원을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썸머 페스티벌’은 무더위를 잊게 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 공연으로 무장한 대규모 축제로, 원피스 팬뿐 아니라 여름 물놀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에게도 최고의 여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폭염 속 안전한 물놀이와 다양한 콘텐츠로 올여름 국내 워터파크 축제의 중심에 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