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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명 사망 충격! 인도 비행기 추락, '이 남자'만 살아남은 소름 돋는 이유?

 24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도발 에어인디아 항공기 추락 참사. 아비규환 속에서 오직 한 사람만이 살아남았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 상공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에서 생존한 라메시 비스와시쿠마르(40) 씨의 이야기가 전해지며 충격을 넘어선 경외감을 주고 있다. 그는 추락 직전, 본능적으로 비상구에 몸을 던져 '죽음의 문턱'을 넘어섰다.

 

영국 런던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영국 국민인 비스와시쿠마르 씨는 가족 방문을 마치고 형과 함께 귀국하던 길이었다. 힌두스탄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비행기 이륙 후 불과 30초 만에 들린 엄청난 굉음과 함께 찾아온 급강하의 순간을 또렷이 기억했다. "모든 것이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졌다"는 그의 말에서 당시의 긴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의 좌석은 비상구 근처인 11A. 비행기가 통제력을 잃고 추락하는 절체절명의 순간, 그는 망설임 없이 비상구를 열고 뛰어내렸다. 기체가 지면에 충돌하기 직전의 아찔한 탈출이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참혹함 그 자체였다. "주변에 시신들이 가득했다. 너무나 두려웠지만,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몸을 일으켜 세워 무작정 달렸다"고 그는 당시의 공포와 생존을 향한 본능을 전했다.

 


사방에 흩어진 비행기 잔해 속에서 필사적으로 벗어나던 그는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슴과 눈, 발에 부상을 입었지만, 수많은 사망자들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비스와시쿠마르 씨는 함께 탑승했던 형 아자이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영국에 있는 사촌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비스와시쿠마르 씨의 생존 소식에 안도하면서도 형의 소식이 없어 가족들 모두 충격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아마다바드 경찰은 이번 사고로 24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현재까지 비스와시쿠마르 씨가 유일한 생존자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다만, 병원에서 치료 중인 부상자들 중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구조 및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 남자의 기적적인 생환은 비극적인 사고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수많은 희생자들의 안타까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산타가 DDP에 선물을 두고 갔다고?…'힙산타' 따라 즐기는 크리스마스 타운

'으로 변신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서울라이트 DDP 2025 겨울'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EVERGLOW, 영원히 빛나는 장(場)'이라는 주제 아래, DDP 전역은 단순한 연말 장식을 넘어 빛과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그동안 DDP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실험이 진행되어 왔지만, 올해는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몰입형 콘텐츠다. 기존의 미디어파사드가 단순히 거대한 스크린에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영상 속 캐릭터들이 스크린 밖 현실 공간으로 넘어와 관람객과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DDP 크리스마스 타운의 마스코트인 '힙(HIP)산타'가 DDP 곳곳에 선물 보따리를 두고 갔다는 콘셉트 아래, 건물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포토존으로 꾸며진다. 미디어파사드에 등장하는 캐릭터 조형물과 화려한 조명이 어울림광장을 비롯한 DDP 전역으로 확장 설치되어, 관람객들은 마치 영상 속을 직접 거니는 듯한 환상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행사 첫날인 18일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산타와 호두까기 인형'을 주제로 한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현대 무용 그룹 '블랙토 댄스'와 서커스단 '포스 서커스'가 참여해, 서울의 상징인 '해치' 등 캐릭터들과 협업하여 공중 퍼포먼스와 발레가 결합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점등 행사를 넘어, 빛과 음악, 그리고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한 편의 종합 예술 공연으로 개막식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행사의 대미는 2025년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장식된다. 약 4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라이트 DDP :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는 DDP의 상징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형 미디어파사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 카운트다운 이벤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서울만의 독창적이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세계인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연말연시 시민들이 빛과 예술, 문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기며 새해의 희망을 밝게 비추는 특별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