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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나 한 달 살기, 서산시가 '스폰서' 자처한다

 충남 서산시가 지역 관광자원을 알리고 체류형 관광을 통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산시의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며 장기간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으로, 총 15개 팀(1팀당 최대 2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방법은 서산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와 여행 계획서 등 필요 서류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businessgroup@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다음 달 7월부터 10월 31일까지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간 충남 지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서산시는 참가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숙박비로 1박당 5만원, 식비와 교통비 등 부대비용으로 하루 2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특색 체험활동을 위해 10만~15만원의 체험활동비와 안전한 여행을 위한 여행자보험비 2만원도 별도 지원한다.

 

다만 참가자들에게는 몇 가지 의무사항이 따른다. 전체 여행 비용 중 절반 이상을 반드시 서산 지역에서 사용해야 하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프로그램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다.

 


여행 종료 후에는 충남도 관광 공식 홈페이지에 상세한 여행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 아울러 개인 SNS에 관광 콘텐츠를 게재하고, 지역 내 스탬프 투어 인증 미션을 완료하며, 만족도 조사에도 참여해야 한다.

 

이러한 후속 활동들은 서산시의 관광 매력을 온라인상에서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일종의 '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서산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당일치기나 1박 2일 관광에서 벗어나 장기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서산에 오래 머물며 지역 곳곳을 깊이 있게 탐방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를 통해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서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유산, 맛있는 먹거리 등 다양한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SNS 홍보를 통해 서산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