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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붕괴 위기에 웃는 시진핑... '미국 없는 세계' 준비하는 중국의 충격적 전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시 주석은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양국 관계의 안정과 긍정적 에너지로 지역 및 세계 평화와 발전에 더 많이 기여할 준비가 돼있다"며 "국제 질서를 확고히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2013년 국가주석 취임 후 중앙아시아를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우호적 협력 관계 발전을 중국 외교 정책의 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시 주석은 중앙아시아를 8차례 방문하며 상하이협력기구(SCO), 아시아교류·신뢰구축회의(CICA)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양자 관계를 심화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번 회의가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현대화의 꿈을 추구하고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건설하는 길에서 장기적 발전을 목격하고 지역·세계 평화, 안정,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는 새 장을 공동으로 써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와 시기가 겹쳐 더욱 주목받았다. 서방 국가 중심의 G7에서 소외된 시 주석이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결집함으로써 반서방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GT)는 G7 정상회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첫 국제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미국 우선주의' 접근법에서 국가간 차이가 너무 깊어졌다"며 "분석가들은 캐나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G7 붕괴를 막는 것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으로 조기 귀국하면서 회의 자체가 파행을 빚었다. 이로 인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국가 정상들의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무산됐고, 나머지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적힌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

 

GT는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과 다른 G7 국가 사이 균열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며 "관세 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한 워싱턴 입장은 유럽 입장과 크게 다르며, 미국의 해외 군사 주둔을 줄이려는 노력과 캐나다를 합병하겠다는 위협까지 양국 관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 방문 이후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도 잇달아 회동하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과시했다.

 

장애인도 섬으로 바다로... 기아가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한 여행

,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이재강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약자 섬·바다 여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는 기존의 '초록여행' 프로그램에 섬·바다 여행을 추가하여 장애인들의 여행 경험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새롭게 추가된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변산반도 국립공원 체험과 한려해상 국립공원 체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2027년 10월까지 3년간 총 150팀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기아는 협약 발표 당일부터 8월 섬·바다 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8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1명을 필수로 포함해 최대 4인 1팀을 구성하여 '초록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변산반도와 한려해상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참가자들에게는 장애인 편의장치가 장착된 카니발 1대를 최대 3박 4일 동안 무료로 제공하며, 유류비와 여행경비도 지원된다. 필요한 경우 운전기사와 수어 통역사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어 이동약자들의 여행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국립공원공단은 1박 2일 숙박과 함께 섬 트레킹, 요트 투어와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운영을 담당한다.기아의 초록여행은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특수 제작한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 명이 이용했다. 기아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PBV 기반 이동약자 전용 차량인 PV5 WAV를 초록여행에 투입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기아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롭고, 지속가능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하모니움', 갯벌 생태보호를 위한 '갯벌식생복원', 지역사회 가축분뇨 문제 해결을 위한 '가축분뇨 친환경처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아프리카 등지의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와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를 위한 '오션클린업' 등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