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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족도 통수박 포기 못해!... '미니수박'으로 여름 사로잡은 이마트24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마트24가 다양한 수박 상품을 선보이며 여름 과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24는 13일 통수박부터 소포장 수박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수박 5종을 출시하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박 라인업은 △고당도 통수박 6kg미만 △고당도 통수박 8kg 미만 △미니애플수박 800g △조각수박 1/4 △순살수박 등 총 5종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마트24는 오늘부터 이 모든 수박 제품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고당도 통수박 2종은 국내 수박 명산지로 알려진 함안, 안동, 부여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으로, 당도 10브릭스(Brix) 이상의 고품질 수박만을 엄선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달콤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이마트24는 소용량 수박 제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약 0.8~1kg 크기의 작은 통수박인 미니애플수박은 혼자 사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크기로, 수박을 통째로 구매하기 어려웠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수박 한 통의 1/4 크기로 잘라 판매하는 조각수박도 선보여, 적은 양만 필요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은 순살수박으로, 수박 껍질을 모두 제거하고 한입 크기로 자른 조각 수박이다. 이 제품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한 상품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간편한 과일 섭취를 돕는다.

 


이마트24는 수박 제품 출시와 함께 6월 말까지 고당도수박(8kg 미만)과 고당도수박(6kg미만), 순살수박에 대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수박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정재학 이마트24 HMR팀 MD는 "올 여름 시즌, 고당도 통수박부터 껍질 없는 순살수박, 1/4 조각수박 등 다양한 규격의 수박 상품을 선보여 고객 니즈나 상황에 맞춰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이번 수박 라인업 확대를 통해 제철과일을 찾는 1~2인 가구는 물론 가족 단위 고객까지 폭넓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시원한 수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다양한 수박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이마트24의 수박 라인업 확대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가구 구성의 변화를 적극 반영한 전략으로, 여름철 과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K팝 다음은 'K애니'?…애니메이션 하나가 유럽 관광객 다 끌어모으는 중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한국을 향한 폭발적인 여행 수요를 견인하는 기폭제가 된 것이다. 특히 K팝과 K드라마에 익숙했던 기존의 팬덤을 넘어, 유럽 대륙 전반에 걸쳐 한국이라는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하며 새로운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이러한 현상을 명확한 수치로 증명한다. 이 기간 스페인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46%나 급증하며 가장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스페인뿐만이 아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역시 각각 122%, 107%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고, 러시아(94%)와 스위스(75%) 등 유럽 전역에서 한국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확인되었다. 유럽 대륙 전체의 한국행 항공권 예약 증가율이 79%에 달했다는 점은, 이번 현상이 특정 국가에 국한된 것이 아닌 유럽 전반에 걸친 거대한 트렌드의 시작임을 시사한다.이러한 'K콘텐츠발 여행 특수'는 유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북미의 캐나다와 오세아니아의 호주에서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이 각각 50%, 20% 이상 증가했으며, 전통적인 한류 강세 지역인 아시아의 중국, 일본, 베트남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K콘텐츠의 막강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트립닷컴은 이를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얻고 실제 경험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글로벌 여행 트렌드의 정착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콘텐츠 소비에 적극적인 25~34세 연령층으로, 이들은 자신이 즐겨보던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속 배경을 직접 방문하고 문화를 체험하려는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실제로 K콘텐츠의 성공은 한국 관광 산업 전반의 성장세를 가속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6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특정 장소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의미를 부여하는 '성지순례' 형태의 여행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던 북촌 한옥마을,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등은 이제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전 세계 팬들이 작품의 감동을 되새기기 위해 반드시 들러야 하는 '버킷 리스트' 장소로 자리매김했다.데이터는 이러한 변화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준다. 트립닷컴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의 검색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경복궁의 예약 건수는 무려 115% 이상 폭증했다. 북촌 한옥마을의 도보 투어 관련 콘텐츠는 3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나아가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김치 담그기나 한옥에서의 다도 체험 등 한국의 문화를 오감으로 느끼려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증가하며 여행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K컬처는 이제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전 세계 여행자들을 한국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자석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와 관광의 시너지는 앞으로도 한국 관광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