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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할인에 30달러 와인까지 '공짜'... 하나투어의 파격적인 '하와이 대방출' 비밀

 하나투어가 미국 관광청과 손잡고 대규모 공동마케팅 캠페인 '미국, 매번 새로워지는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30일 오후 8시 자사 라이브 커머스 채널 '하나LIVE'를 통해 하와이 및 미서부 패키지 상품을 소개하는 특별 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3040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육아 유튜버 '종지부부'가 진행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나LIVE] 하와이 6,7일' 상품은 대한항공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이용하는 패키지로, 숙소는 하얏트 리젠시, 하얏트 센트릭, 와이키키 리조트 중 선택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1~2일간의 관광 일정이 포함되며,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하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하나LIVE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객실당 30달러 상당의 와인을 특별 증정한다.

 

하나투어는 이번 방송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앱을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5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예약 고객 전원에게 22달러 상당의 식사 쿠폰(1인 1매)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최대 오션프론트 객실 더블 업그레이드 혜택도 제공한다.

 

방송 중 실시간 이벤트도 풍성하다. 방송을 시청하며 상품을 구매한 선착순 50팀에게는 카카오페이 상품권 1만 원권을 증정하고, 구매 인증 및 소통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팀에게 아웃백 기프트카드 5만 원권을 선물한다.

 

'미국, 매번 새로워지는 이야기' 기획전은 하와이, 괌, 사이판부터 미서부, 미동부까지 다양한 미국 지역의 패키지 및 자유여행 상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는 한정 특가 타임세일 상품도 준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기획전은 하나투어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 예약 고객을 위한 특전도 마련됐다. 미국 eSIM 90% 할인쿠폰(선착순 600명), 최대 10만 원 즉시 할인 쿠폰, 최대 3만 원 앱 전용 쿠폰 등 총 39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LIVE 방송을 앞두고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도 준비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왕복 항공권 1매 등 총 3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라며 "유튜버 종지부부가 출연하는 하와이 패키지는 6월 30일 오후 8시, 미서부 일주 패키지는 7월 7일 오후 8시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와 종지부부가 함께 제작한 유튜브 및 릴스 콘텐츠가 업로드 단 하루 만에 합산 조회수 약 8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콘텐츠는 하나투어 패키지를 통해 경험한 여행을 재치 있게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종지부부는 임신, 출산, 육아 과정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3040 여성들에게 높은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는 인기 유튜버로, 이번 하나투어와의 협업을 통해 여행 콘텐츠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하나투어의 미국 관광 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여행 시장에서 미국 여행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라이브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상품 판매 방식으로, 디지털 시대의 여행 상품 판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것' 덕분에 제주 해녀·방언 인기 폭발

롭게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올 상반기 동안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속았수다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기존의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파했다.앞서 ‘웰컴투삼달리’와 ‘우리들의 블루스’ 같은 드라마들은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비양도, 오일장 등 특정 촬영지 중심의 연관어가 주로 나타나 제주를 ‘여행지’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폭싹속았수다’는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다수 포함해 제주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방영 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의 해녀 언급량은 월평균 약 5천 건 수준이었으나, 3월에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이후 4월과 5월에도 각각 6,791건과 7,072건으로 높은 관심이 지속되었다. 기존의 ‘음식’, ‘식당’ 중심 연관어에서 벗어나 ‘엄마’, ‘삶’, ‘이야기’ 같은 정서적이고 인간적인 키워드가 함께 등장하며 해녀가 단순한 직업이나 관광 콘텐츠를 넘어 제주의 문화적 상징으로 다시 조명받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또한 드라마에서 사용된 제주 고유의 방언과 표현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 방언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크게 확대되었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 관련 콘텐츠가 각각 26편과 32편 업로드됐으며, 4월 한 달 동안 이들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 회에 달하는 등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방문객과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녕해수욕장으로의 차량 도착 수는 드라마 방영 전인 2025년 1~~2월 평균 2,442대에서 방영 후인 3~~4월 4,775대로 무려 96% 가까이 늘었으며,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증가했고, 온라인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상승하는 등 드라마 방영 효과가 실제 관광객 방문과 온라인 화제성에 고루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이 같은 데이터는 ‘폭싹속았수다’가 제주 관광 홍보에 있어 단순한 자연 풍광이나 관광 명소 소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전통,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제주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해녀’와 ‘제주 방언’ 등 무형문화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드라마 콘텐츠에 녹여냄으로써 관광객들의 문화 체험 욕구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관련 장소 방문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제주가 단순한 휴양지에서 벗어나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풍부한 이야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싹속았수다’ 사례는 콘텐츠를 통한 지역 문화 가치 재조명과 관광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으며, 향후 지역 관광 정책과 콘텐츠 제작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