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Travel

1,803명이 몰려든 '버스킹의 왕좌'! 강릉에서 펼쳐지는 음악계 서바이벌의 전쟁

 강원 강릉시가 7월 4일부터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 본선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버스킹 경연으로, 올해는 더욱 확대된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6월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예선 참가 모집에는 놀랍게도 총 614팀, 1,803명이 신청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강릉 버스킹 대회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 음악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참여 열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5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었다.

 

본선 경연은 7월 4일을 시작으로 8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매일 10팀씩 출전하여 주말마다 총 30팀이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게 된다. 강릉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대회의 특별한 점은 관객 참여형 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각 공연이 끝난 후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결승 진출을 희망하는 팀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이 관객 투표 점수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함께 최종 결과에 일부 반영되어, 보다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이 반영된 심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관객 참여 시스템은 공연자와 관객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버스킹 대회 무대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지역 예술가들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되어 독특한 수공예품과 예술작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 존도 함께 운영되어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부대행사는 버스킹 대회를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약 한 달간의 본선 경연을 거친 후, 대망의 결승 무대는 8월 16일에 펼쳐진다. 결승에서는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이 대상의 영예를 놓고 마지막 경연을 벌이게 된다. 결승 무대는 특별히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더욱 화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울 가수 김조한과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러브홀릭의 지선이 축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작년 대회의 우승자인 그림하일드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대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릉시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버스킹 전국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 있는 무대와 관객 참여 심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가 강릉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여름 휴가철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과 문화의 향연은 올여름 강릉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불꽃, 음악, 그리고 미친 파티..29회 부산바다축제 역대급 개막

리 잡은 이 축제는 해수욕장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불꽃쇼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 부산바다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다채롭고 세련된 구성으로 준비됐다. 축제 첫날 저녁에는 ‘노을이 머무는 시간’을 콘셉트로 한 ‘다대 불꽃쇼’가 바다 전역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개막식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해안가에서 펼쳐지는 수상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다대포해수욕장 일대가 환상적인 장관으로 변신할 전망이다.특히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해변포차 ‘다대포차’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석으로 운영되어 3일 동안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은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에 조성되어 지역 식당 브랜드와 거리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선셋 비치클럽’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다대포 해안가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서핑과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를 체험하는 동시에 DJ 공연과 초대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초대가수 라인업에는 선우정아, 죠지, 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이 포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행사 기간 중 백사장 메인무대와 푸른광장 등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1일에는 푸른광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장애인 한바다 축제’가 열리고, 2일에는 ‘다대포 포크락 콘서트’가, 3일에는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숲속 야외음악회, 휴식 공간 ‘선셋 라운지’와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연령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축제 개막일인 1일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람 인원 제한 및 총량제를 시행한다. 다대 불꽃쇼가 열리는 백사장 관람 인원은 약 3만 5000명으로 제한하고,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오후 4시부터 다대포 인근 1개 차로와 공영주차장 3곳에 대해 통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바다축제’ 역시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3일간 진행돼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 먹거리 축제 등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부산바다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확장된 공간으로 다시 한번 부산을 찾는 여름철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바다축제는 바다와 어우러진 여름철 대표 축제로, 올해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가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제29회 부산바다축제’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불꽃과 음악, 먹거리,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부산 여름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