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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0만 원만 모으면 정부가 1,080만 원 통장에 꽂아준다!

 정부가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돕기 위한 '희망저축계좌 Ⅱ'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오는 22일까지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7월 2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저소득층이 꾸준히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희망저축계좌 Ⅱ는 현재 근로활동 중인 수급자 및 차상위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라면 신청 자격이 있으며,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소득이 304만 8,887원 이하인 가정이 해당된다. 이 제도의 핵심은 가입자가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로 지원금을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가입자는 3년 동안 매월 최소 10만 원 이상을 저축해야 한다. 그러면 정부는 연차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금을 적립해 준다. 1년차에는 월 10만 원, 2년차에는 월 20만 원, 3년차에는 월 3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올해부터 변경된 지원 방식으로, 이전에는 가입자가 저축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1대 1 매칭)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연차별로 증액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3년간 근로활동을 지속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다만, 실직이나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저축이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 6개월까지 적립을 중지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 동안은 저축을 하지 않아도 가입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3년 만기 시점에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하면 그동안 적립한 본인 저축액과 정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충족해야 할 조건은 ▲근로활동 지속 ▲매월 10만원 이상 저축 유지 ▲자립역량강화교육 10시간 이수 ▲자금사용계획서 제출이다. 이 모든 조건을 만족하면 본인이 저축한 금액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최대 1,080만 원(이자 별도)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중도에 해지할 경우에는 본인이 적립한 금액과 그에 대한 이자만 받을 수 있으며, 정부 지원금은 받을 수 없다.

 

희망저축계좌 Ⅱ에 가입하고자 하는 분들은 모집 기간 내에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제도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자산형성지원콜센터(1522-3690), 보건복지상담센터(129), 복지로(1566-0313)에 문의하거나, 제주 지역 주민은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064-728-2523) 또는 서귀포시 주민복지과(064-760-6513)로 연락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다른 지자체에서도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조건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가구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정부의 이러한 지원 정책은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한라산 별빛 아래서 낭만 한 스푼! 제주, '세계유산축전'으로 밤까지 즐긴다

약 3주간 개최하며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진면목을 국내외에 알린다. 이번 축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축전의 서막은 개막 하루 전인 7월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이 장식한다. 이 포럼에는 7개국 이상의 세계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제주의 자연유산 보존과 활용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망의 개막식과 실경 공연은 7월 4일 오후 7시 30분, 제주의 상징이자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에서 웅장하게 펼쳐진다. 기념식은 전통 마당극 형식으로 문을 열어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어지는 미디어아트 공연은 성산일출봉의 거대한 자연 경관을 배경 삼아 제주의 탄생 신화와 자연유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환상적인 빛과 영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제주의 역사와 자연이 빚어낸 감동적인 서사를 온몸으로 느끼는 몰입형 경험이 될 것이다.이번 축전은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었던 제주의 신비로운 자연유산을 직접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인다. 이미 공개된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 공개와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인 '백록샘' 탐방객 모집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평소에는 허용되지 않는 야간 시간에 한라산의 장엄한 풍경과 밤하늘의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산행'은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김녕굴, 벵뒤굴 등 미지의 용암동굴을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 프로그램은 이번 축전의 백미로 꼽힌다. 지구의 신비로운 생성 과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용암동굴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경험은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지질학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자연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것이다.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축전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방문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유산의 가치를 오감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전은 제주의 자연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