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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육수링 '육수커플' 영상, 국민 10명 중 8명이 시청한 초유의 사태

 CJ제일제당이 선보인 '백설 육수에는 1분링' 제품의 마케팅 영상이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 광고는 배우 변요한과 차주영이 부부 역할을 맡아 연기한 '육수커플' 시리즈로, 업로드 2주 만에 다양한 SNS 플랫폼에서 총 4000만 뷰에 육박하는 놀라운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8명이 이 콘텐츠를 시청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은 2023년 12월에 출시된 코인 형태의 육수 제품으로, 가운데가 뚫려있는 '링' 모양이 특징이다. 요리에 한 알만 넣으면 진한 육수 맛을 낼 수 있어 간편함을 추구하는 현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요리 경험이 있을 확률이 높은 25세부터 45세까지의 소비자층(2545세대)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타깃층에게 효과적으로 제품을 알리기 위해 철저한 콘텐츠 소비 경향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2545세대가 부부와 커플 관련 콘텐츠에 특히 높은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결혼했어요' 콘셉트의 1분 분량 로맨틱 코미디 5편을 제작했고, 각 영상에는 제품의 특징과 사용법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이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단순히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발적인 입소문을 유도하는 데 있다. 실제로 '육수커플' 영상은 '밈(meme)' 콘텐츠로 발전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있다. 영상이 업로드된 지 불과 4일 만에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도 그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현대 마케팅 트렌드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전통적인 광고 방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코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콘텐츠에 녹여내는 전략이 효과적임을 증명한 사례다. 특히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이 중요해진 시대에,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 환경 변화와 핵심 소비층에 맞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여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쳐나갈 것임을 시사한다.

 

'백설 육수에는 1분링'의 성공 사례는 식품 업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마케팅의 중요성과 소비자 공감대 형성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타깃층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이 즐겨 소비하는 콘텐츠 형태로 접근하는 전략이 현대 마케팅의 핵심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평소 갈 수 없는 '4대 해상교량+터널' 한번에 정복! 부산 '세븐브릿지' 자전거 투어 개최

월 21일 진행될 대규모 자전거 투어 행사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세븐브릿지 투어'는 평소 자전거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부산의 주요 해상 교량과 지하차도, 터널을 연결한 77km 코스를 달리는 비경쟁형 자전거 투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자전거 경주가 아닌, 부산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도시 경관, 산과 강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코스는 벡스코를 출발점으로 광안대교, 신선대지하차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천마터널, 장평지하차도, 을숙도대교를 지나 맥도생태공원을 반환점으로 삼아 다시 광안대교로 돌아오는 루트로 구성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는 해당 코스의 차량이 전면 통제되어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광안대교 상판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자전거 퍼레이드와 BMX 묘기 공연은 물론,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한 미식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미슐랭 셰프들이 참여하는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사전 접수된 외국인 관광객 1,500명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벡스코 일대에서는 자전거 정비 교실, 자전거 교통안전 캠페인,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실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통해 일찍 참가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22일부터는 정규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행사 운영과 안전 시설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참가 코스와 해상 교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시가 지정한 '세븐브릿지'는 이번 코스에 포함된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 외에도 가덕대교, 신호대교, 영도대교까지 총 7개로, 앞으로 이 모든 다리를 아우르는 코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4일 진행된 착수 보고회에는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부산시체육회, 부산자전거연맹, 대학 교수, 부산 지역 자전거 동호회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의 기본계획과 교통 통제, 안전 대책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단순한 체육 행사를 넘어 해양도시 부산만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일상의 활력을 주는 동시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부산의 랜드마크인 해상 다리들을 자전거로 달리며 도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세븐브릿지 투어'는 부산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