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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오프숄더 니트 입고 청순 폭발... 장규리의 배우 변신에 팬들 '심쿵'

 프로미스나인 출신 장규리가 새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나무엑터스는 장규리의 다양한 매력을 담아낸 프로필 사진을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 장규리는 화이트 오프숄더 니트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따듯한 미소로 차분하고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특유의 청순함을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묶은 머리에 블랙 의상으로 모던한 패션을 완성한 모습도 공개되었는데, 귀여운 표정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까지 자아내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1997년생인 장규리는 2018년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했으며, 2022년 8월 계약 만료와 함께 그룹을 떠나 배우로서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되었다. 그녀의 연기 도전은 2019년 tvN D STUDIO 웹드라마 '필수연애교양'으로 시작됐다. 이후 '사이코지만 괜찮아', '치얼업',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O'PENing(오프닝) 2024 - 아름다운 우리 여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특히 장규리는 2022년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과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올해 초 종영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는 방송국 최고의 인기 아나운서 '나유리'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단정하고 단아한 이미지와 우월한 아우라를 가지고 있지만 알고 보면 엉뚱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장규리는 아나운서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실제 아나운서에게 스피치 수업을 받고 연습을 거듭했으며, 제스처, 자세, 의상, 메이크업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실제 아나운서와 같은 딕션과 높은 싱크로율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장규리는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나무엑터스는 이준기, 박은빈, 도지원, 홍은희, 이윤지, 김효진, 구교환, 송강, 노정의, 박중훈, 김지은, 이나은, 차서원 등 다수의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로, 장규리는 이곳에서 배우로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한 장규리는 이미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배우로서의 스펙트럼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공개된 프로필 사진은 그녀의 다채로운 매력과 함께 배우로서의 진지한 행보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이것' 덕분에 제주 해녀·방언 인기 폭발

롭게 각인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가 올 상반기 동안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속았수다편’ 보고서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기존의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파했다.앞서 ‘웰컴투삼달리’와 ‘우리들의 블루스’ 같은 드라마들은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비양도, 오일장 등 특정 촬영지 중심의 연관어가 주로 나타나 제주를 ‘여행지’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폭싹속았수다’는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드라마 속 아름다운 자연경관뿐 아니라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 고유의 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키워드를 다수 포함해 제주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한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방영 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의 해녀 언급량은 월평균 약 5천 건 수준이었으나, 3월에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다. 이후 4월과 5월에도 각각 6,791건과 7,072건으로 높은 관심이 지속되었다. 기존의 ‘음식’, ‘식당’ 중심 연관어에서 벗어나 ‘엄마’, ‘삶’, ‘이야기’ 같은 정서적이고 인간적인 키워드가 함께 등장하며 해녀가 단순한 직업이나 관광 콘텐츠를 넘어 제주의 문화적 상징으로 다시 조명받는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또한 드라마에서 사용된 제주 고유의 방언과 표현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 방언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크게 확대되었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 관련 콘텐츠가 각각 26편과 32편 업로드됐으며, 4월 한 달 동안 이들 영상의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 회에 달하는 등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영상 콘텐츠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드라마의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방문객과 관심도 크게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김녕해수욕장으로의 차량 도착 수는 드라마 방영 전인 2025년 1~~2월 평균 2,442대에서 방영 후인 3~~4월 4,775대로 무려 96% 가까이 늘었으며,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증가했고, 온라인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상승하는 등 드라마 방영 효과가 실제 관광객 방문과 온라인 화제성에 고루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이 같은 데이터는 ‘폭싹속았수다’가 제주 관광 홍보에 있어 단순한 자연 풍광이나 관광 명소 소개를 넘어, 지역 문화와 전통, 사람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제주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성공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해녀’와 ‘제주 방언’ 등 무형문화재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드라마 콘텐츠에 녹여냄으로써 관광객들의 문화 체험 욕구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관련 장소 방문이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는 제주가 단순한 휴양지에서 벗어나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풍부한 이야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제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폭싹속았수다’ 사례는 콘텐츠를 통한 지역 문화 가치 재조명과 관광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평가받으며, 향후 지역 관광 정책과 콘텐츠 제작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