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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고 추억 채운다!" 전남, 여름 휴가비 '반의반 값'으로 탕진잼 유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라남도가 여행객들의 지갑을 활짝 열게 할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대거 선보이며 '반의반 값 여행'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미식으로 가득한 남도에서 실속 있는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전라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핵심 이벤트는 바로 '전남관광플랫폼 남도숙박 할인 이벤트'다. 전남 외 지역에 주소지를 둔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박당 10만 원 이상 숙박비를 결제할 경우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연속 3박을 할 경우 최대 12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숙박비 할인이 제공되어 장기 여행객들에게 큰 메리트가 된다. 여기에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 회원은 1박당 추가로 1만 원 할인이 적용되어 더욱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이 모든 혜택은 전남관광플랫폼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숙박 할인에 더해, 전남의 다채로운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1+1 블루투어 할인이벤트'도 동시에 진행된다. 목포 해상케이블카, 광양 와인동굴, 담양 죽녹원, 구례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강진 집트랙, 함평 엑스포공원 VR체험장 등 전남의 대표 관광지 19개 업체에서 71개 체험 상품에 대해 티켓 1매 구매 시 1매를 추가로 제공하는 파격적인 행사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남도의 명소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최근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워케이션(Work+Vacation)'을 위한 반값 할인도 눈길을 끈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숙박,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업무 공간까지 제공하는 상품에 대해 1박에 10만 원, 2박에 20만 원, 최대 3박에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예약은 전남관광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예약 시 할인된 금액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남도 차원의 할인 혜택에 더해, 각 시군에서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자체적인 '반값 여행' 프로모션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반값 여행'의 원조 격인 강진군은 숙박비를 포함해 강진에서 지출한 금액의 50%를 기준으로 1인 최대 10만 원, 2인 최대 20만 원까지 강진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영암군 역시 7월 말부터 '영암여행 1+1' 사업을 통해 영암군 외 거주자이며 2인 이상 한 팀이 영암에서 10만 원 이상 소비했을 경우 방문 횟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올여름, 저렴한 비용으로 남도의 풍성한 미식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며 전남으로의 방문을 적극 독려했다. 

 

전남이 마련한 다채로운 할인 혜택과 풍성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올여름, '반의반 값'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 끝자락, 보령 섬 여행 필수 코스 공개

지 못한 이들에게는 보령의 섬들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령은 100여 개의 섬을 품고 있는 해양도시로, 이 중 15개의 유인도서와 90여 개의 무인도서가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를 간직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삶과 문화, 치유의 공간으로 각광받으며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올해는 특히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찾아가고 싶은 섬’ 88개 가운데 보령의 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고대도, 녹도, 외연도가 이름을 올려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들 섬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고유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선사한다.원산도는 보령 지역 내 최대 규모의 섬으로, 최근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약 2.5km에 달하는 천연 패류 백사장과 송림, 해당화 군락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원산도 인근의 효자도 역시 역사적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옛부터 효자가 많이 나왔다고 전해진다. 효자도를 비롯해 추도, 육도, 소도, 월도, 허육도 등이 함께 독특한 섬 문화권을 형성하며, 방문객들에게 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장고도는 장구 모양의 지형과 ‘장고8경’으로 유명하다. 풍부한 전복과 해삼이 나는 공동 어장과 마을 주도의 체험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입맛과 체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요소다. 고대도는 국내 최초 개신교 선교활동의 역사를 간직한 의미 깊은 섬이다. 교회와 기념공원을 통해 그 역사를 되새기면서 멸치와 실치가 풍부한 어장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교육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평가받는다. 삽시도는 활에 꽂힌 화살 모양의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며, 2km에 이르는 규사 해수욕장과 바닷속 샘물 ‘물망터’가 유명하다.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뤄 사진 애호가들과 자연 애호가들에게 인기다. 외연도는 충남 최서단에 위치한 신비로운 섬으로,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과 풍어당제 등 전통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어업과 관광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다.호도와 녹도는 각각 여우와 사슴을 닮은 지형으로 눈길을 끈다. 이 두 섬은 전복어장과 침식굴, 초분 유적 등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보령 섬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체험형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패각분모래, 굴패각, 천일염, 함초 등 해양 치유 자원이 풍부하며, 청정 자연 속 어촌체험과 생태관광이 어우러져 진정한 힐링 여행지로 부상 중이다.보령시 관계자는 “각 섬마다 고유한 전통문화와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살아 있어,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 있는 문화 체험과 자연 치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며 “삶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고 쉼을 찾는 공간으로서 보령지역 섬이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다가오는 가을, 바다와 자연,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보령의 섬들은 현대인의 일상에 여유와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여행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