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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끊으면 암 위험 급감! 당신의 몸이 1년 만에 완전히 달라지는 놀라운 타임라인

 술을 끊으면 우리 몸에는 놀라운 변화가 찾아온다. 호주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이 최근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금주 후 신체에 나타나는 긍정적 변화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시작된다. 호주 커틴대학교의 니콜리 박사는 "술을 끊거나 대폭 줄이면 몸에 좋은 효과가 의외로 빠르게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금주를 시작한 시점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상세히 살펴보자.

 

금주 시작 단 하루 만에도 우리 몸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알코올이 체내에서 완전히 배출되면서 숙취 증상도 사라진다. 알코올이 몸에서 빠져나가면 탈수 증상이 줄어들어 소화 기능, 뇌 기능, 에너지 수준이 눈에 띄게 개선된다. 또한 술을 마시면 급격히 올라갔던 혈당 수치도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게 된다.

 

금주 1주일 차가 되면 뇌의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면서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증가한다. 이는 행복감과 활력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변화다. 다만 알코올 의존성이 심한 음주자의 경우, 뇌가 소량의 알코올에도 손상을 입기 때문에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금주 한 달이 지나면 암 발병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계영 교수는 "알코올 섭취는 대장암, 유방암, 간암, 구강암 등 여러 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며, "술을 끊거나 정기적으로 간을 쉬게 하면 간이 회복할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간암이나 간경병증의 위험도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달간의 금주는 피부 건강에도 놀라운 효과를 가져온다.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빨아들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데, 술을 마시지 않으면 피부 수분이 유지되고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아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체중 관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술에 포함된 빈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체중 감량이 이루어질 수 있다.

 

금주 6개월 차에 접어들면 면역력이 강화되기 시작한다. 과음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데, 박계영 교수는 "특히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은 면역체계를 망가뜨려 바이러스 감염 빈도가 잦고 증상도 더 강하게 나타난다"며 "긴 기간의 금주는 면역체계를 원상복귀시킨다"고 강조했다. 이 시기에는 간 효소 수치도 크게 향상되어 간 기능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금주 1년 차가 되면 간의 본래 기능이 거의 완전히 회복된다. 혈액에서 독소를 걸러내고 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간의 핵심 기능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서 각종 암, 당뇨병 등의 질환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또한 간경병증의 위험도 크게 감소한다.

 

이처럼 금주는 단기간에도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만, 장기간 지속할수록 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술을 끊거나 줄이는 것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금주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금주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불꽃, 음악, 그리고 미친 파티..29회 부산바다축제 역대급 개막

리 잡은 이 축제는 해수욕장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는 불꽃쇼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올해 부산바다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더 다채롭고 세련된 구성으로 준비됐다. 축제 첫날 저녁에는 ‘노을이 머무는 시간’을 콘셉트로 한 ‘다대 불꽃쇼’가 바다 전역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개막식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해안가에서 펼쳐지는 수상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다대포해수욕장 일대가 환상적인 장관으로 변신할 전망이다.특히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해변포차 ‘다대포차’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석으로 운영되어 3일 동안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다대야장’은 다대포 동측 해수욕장에 조성되어 지역 식당 브랜드와 거리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또 다른 신규 프로그램인 ‘선셋 비치클럽’은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다대포 해안가에서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서핑과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를 체험하는 동시에 DJ 공연과 초대가수들의 라이브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초대가수 라인업에는 선우정아, 죠지, CHS, 카더가든, 오존, 윈디시티 등이 포함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행사 기간 중 백사장 메인무대와 푸른광장 등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진다. 1일에는 푸른광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장애인 한바다 축제’가 열리고, 2일에는 ‘다대포 포크락 콘서트’가, 3일에는 다대포 낙조를 배경으로 ‘열린바다 열린음악회’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숲속 야외음악회, 휴식 공간 ‘선셋 라운지’와 ‘선셋 웰니스존’,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셋멍파크’, 아이들을 위한 ‘분수해적단’ 등 연령과 취향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부산시는 축제 개막일인 1일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관람 인원 제한 및 총량제를 시행한다. 다대 불꽃쇼가 열리는 백사장 관람 인원은 약 3만 5000명으로 제한하고,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오후 4시부터 다대포 인근 1개 차로와 공영주차장 3곳에 대해 통제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지난해 열린 ‘제28회 부산바다축제’ 역시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3일간 진행돼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 먹거리 축제 등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부산바다축제는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과 확장된 공간으로 다시 한번 부산을 찾는 여름철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바다축제는 바다와 어우러진 여름철 대표 축제로, 올해는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추가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안전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 모든 분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제29회 부산바다축제’는 다대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불꽃과 음악, 먹거리,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부산 여름 관광의 중심축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