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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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려면 공무원 하지 말고 기업 가라" 이재명 대통령의 충격 발언

 이재명 대통령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5급 신임 관리자들을 만나 특강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공직자 처우 개선에 대한 현실적인 견해를 밝히며 공직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 참석자가 '공직에 들어오기 위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체계화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공직자 처우 개선도 중요한 과제이긴 한데 그게 우선순위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공감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돈 벌려면 기업으로 가는 게 좋겠다. 창업을 하는 게 낫겠다"라는 다소 직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 처우에 대한 문제 의식을 자신도 갖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서글픈 현실이긴 한데 그래도 다른 데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직의 가치를 금전적 보상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름의 의미를 공직 자체에서 찾아야지, 높은 보수, '일반 기업에 비해 별로야'라고 생각하면 공직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 행정고시 출신 여러분 대단한 사람 아닌가, 스스로 체면을 차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강에서는 지역 균형 발전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이 대통령은 비수도권 청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에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예로 들었다. "지방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며 "그 자체로 부산이 엄청 발전할 것이라고 보긴 어려우나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겠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남·광주 지역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를 싸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전기에너지를 많이 쓰는 미래산업이 입주할 수 있게 해 세제든 여러 정책을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취임 약 한 달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한 질문에는 주식시장 활황을 꼽았다. "한 달이 조금 지났는데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부분이 안정돼가는 게 보람 있다"고 말하면서도 "요즘 기대치는 높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이날 특강은 새로 임용된 5급 공무원들에게 국정 철학을 전달하고 공직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공직의 금전적 보상보다는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제대로 시~원하게 젖고 싶다면! 물의 고향, 태백으로

한다.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태백시 도심 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진행되며, 물과 사람, 자연의 공존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축제의 시작은 26일 개막일에 열리는 ‘낙동강 발원제’로 장식된다. 황지연못에서 발원된 낙동강의 물을 떠 제단에 올리는 전통 제례 행사로, 낙동강 유역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이 초헌관으로 직접 참여해 제례를 집전할 예정이며, 태백문화원 서예반의 가훈 써주기, 사물놀이팀의 용궁맞이 공연 등이 식전 행사로 진행된다. 제례 봉행 후에는 해금 연주와 초청 가수의 무대도 이어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축제 기간 동안 펼쳐지는 주요 프로그램은 여름철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물놀이 중심의 ▲워터데이앤나잇(Water Day & Night),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체험 행사, 물과 수계 자원을 주제로 한 ▲수맥페스티벌 등으로 구성된다. 도심 곳곳에 물놀이 체험장이 설치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친환경 여름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와 연계해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는 태백산 당골광장 일원에서 ‘2025 쿨 시네마 페스티벌’도 열린다. 테마별 야외 영화 상영을 중심으로 ▲캠프닉존 운영 ▲문화예술 공연 등을 함께 구성해 바쁜 일상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가족 단위 캠핑도 가능해,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태백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길로 잇는 고향의 마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부자에게는 기본적인 세액 공제 및 답례품 외에도 추가 경품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고향사랑e음’ 플랫폼 또는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태백시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이 증정된다. 태백시는 이번 이벤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태백시 관계자는 “한강과 낙동강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명의 젖줄로, 그 시작점인 태백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사람과 자연, 지역 공동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매우 상징적인 행사”라며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친환경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는 물의 근원지라는 태백의 지리적 상징성을 살려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관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으며, 지역 정체성과 생태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표 여름축제로 정착하고 있다. 관련 정보와 일정은 태백시 공식 홈페이지와 축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