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연예

집중호우 피해에 2억 쾌척한 임영웅... '그 가수에 그 팬' 영웅시대의 놀라운 기부 행보

 가수 임영웅이 주간 아이돌 랭킹사이트 '팬앤스타'의 솔로 랭킹에서 13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약 2년 6개월 동안 1위 자리를 지킨 대기록으로, 그의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는 성과다.

 

지난 7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팬앤스타' 7월 셋째 주 솔로 랭킹 투표에서 임영웅은 3146만 5984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수를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이찬원은 542만 1383표, 3위 영탁은 380만 5133표를 얻어 임영웅과 상당한 득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임영웅의 확고한 팬덤 파워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임영웅과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함께 실천하는 나눔의 문화다. '영웅시대'는 단순한 응원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팬덤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임영웅의 서른 네 번째 생일(일명 '웅탄절', 6월 16일)을 맞아 '영웅시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현금 1억 4005만 6000원과 물품 1670만원, 총 1억 5675만 6000원을 기부했다.

 

이러한 기부 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년간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하여 '영웅시대'가 기부한 금액은 무려 11억 6834만원에 달한다. 금전적 기부뿐만 아니라 직접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등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

 


임영웅 본인도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 이처럼 가수와 팬이 함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그 가수와 그 팬"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나눔 문화는 임영웅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그는 2021년부터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오직 손편지만 받고 있으며, 팬들에게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기부와 봉사를 강조해왔다. '영웅시대' 내부에는 임영웅의 뜻에 따라 나눔에 동참하자는 지침이 있으며, 팬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임영웅과 '영웅시대'의 사례는 단순한 스타와 팬의 관계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함께 나누는 성숙한 팬덤 문화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133주 연속 1위라는 기록적인 인기와 함께, 그들이 만들어가는 나눔의 문화는 연예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게 된다고? 무더위 순삭할 이색 캠프 큰 인기

. 특히 방학 시즌을 맞아 과학관, 아쿠아리움, 국제학교 등 다양한 공간들이 하룻밤을 통째로 빌려주는 ‘야간 캠프’를 잇달아 선보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글로벌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올해 초 발표한 ‘2025 주목할 만한 9대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객 중 절반 이상이 낮 시간대 폭염을 피해 밤 시간대 관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여행객의 69%가 ‘밤하늘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해, 국내에서도 야간 체험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아쿠아 패밀리 캠프’를 운영하며 도심 속 바다에서의 하룻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며, 해양생물 만들기 키트, 수달 먹이 만들기, 나이트 투어, 물고기 먹이주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일반 관람객 없이 아쿠아리움을 단독으로 투어할 수 있어 아이들은 해양생물학자 ‘핑핑이’와의 소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특히 캠프 종료 다음 날 아침에는 자신이 만든 수달 먹이가 실제로 전달되는 모습을 관찰하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된다. 캠프 일정은 저녁 7시 40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15분까지 이어지며, 숙박과 식사, 체험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가족들이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국립과천과학관은 올 여름 처음으로 ‘여름밤 별빛 과학 캠프’를 개설했다. 취약계층 가족, 특히 다문화가족과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오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8월 첫째 주를 제외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참가자를 선정하며, 과천과학관 내 천문대와 야외 캠프장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활동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전시관 곳곳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과학 마술쇼로 호기심을 자극받으며 밤하늘 아래에서 ‘별바라기’ 천체관측을 체험한다. 이후 야영지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과 과학의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과학도시로 알려진 대전에서도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가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총 4회 개최된다. 대전관광공사와 대전외국인학교(TCIS)가 협력하여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자녀를 둔 3~4인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캠프는 영어로 진행되는 과학 세션, 반딧불이 관찰, 천문 강의 및 별빛 관측,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캠프 기간 중 국제학교 캠퍼스 투어와 설명회도 마련되어 있어, 참가 아동들은 과학 체험뿐만 아니라 미래 진로 탐색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각 회차는 금요일 오후 4시부터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된다.이처럼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는 야간 체험 캠프들은 폭염과 더위로부터 벗어나면서도 교육적이고 의미 있는 가족 나들이를 가능하게 한다. 밤 시간대만의 특별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학습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부모들도 자녀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따른 여행 및 체험 트렌드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보고, 야간 체험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가족 단위 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