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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론 부족한 인스파이어 리조트..'디지털 쇼부터 워터코스터까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 계획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을 앞둔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할 알맞은 여행지를 찾느라 분주해진다. 해외여행은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고, 산이나 바다로 먼 여행을 떠나기에는 번잡함이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서울과 가까운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새로운 여름 휴가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가족 단위부터 커플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휴가 시즌에 알맞은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인스파이어의 대표적 시설인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는 올해 더욱 주목받는 명소다. 유리 돔 형태로 날씨와 상관없이 트로피컬 무드를 즐길 수 있으며, SBS 예능 ‘런닝맨’ 멤버들이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머리 위로 펼쳐진 파란 하늘과 남국 휴양지 분위기의 실내 인테리어, 짜릿한 워터 어트랙션과 800여 개의 개인 사물함, 편리한 샤워 시설을 갖춰 당일 방문객과 투숙객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워터파크 내에는 키즈 전용 아쿠아존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최적의 물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2인승 워터코스터 ‘아쿠아 레이서’, 개방형 바디 슬라이드 ‘스플래시 트위스터’, 인공 파도가 일렁이는 ‘메가 웨이브 풀’, 파도가 가미된 유수풀 ‘레이지 리버’ 등 다양한 신규 어트랙션으로 스릴과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3시부터 수중 농구, 인형 찾기, 고리 던지기 등 레크리에이션 게임과 퀴즈가 진행되며 참여자에게 경품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물놀이와 액티비티를 즐긴 뒤에는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 ‘르 스페이스’를 방문해 예술적 감성을 채워볼 수 있다. 인스파이어몰 내 위치한 르 스페이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18개 공간에 펼쳐지는 디지털 전시는 방문객들에게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몰입형 경험을 선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이 될 만한 장소다.

 

 

 

이 밖에도 인스파이어는 ‘스플래시 베이’와 ‘르 스페이스’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인스파이어 플레이 패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르 스페이스 이용권인 ‘르 스페이스 패스’(4만4000원), 스플래시 베이 이용권 ‘스플래시 패스’(4만8000원), 두 시설을 모두 이용 가능한 ‘올 데이 패스’(7만6000원) 등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됐다. 모든 옵션에는 2만 원 상당의 식음료 바우처가 포함되어 있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다.

 

또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도 인스파이어의 필수 방문 코스다. 리조트 남쪽 출입구부터 아레나 입구까지 이어진 이 거리에서는 매시 정각마다 5분간 ‘언더 더 블루랜드’라 불리는 고래 쇼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쇼 콘텐츠가 상영된다. 오로라 거리는 개장 1년 만에 5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불러들이며 소셜미디어에서 10만 건이 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이 거리 주변에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게임장 ‘짱랜드’를 비롯해 ‘슬라라’, ‘바운스 더 퍼스트’, ‘가인 볼링센터’ 등 다양한 놀이 공간과 패션, 뷰티, 장난감 숍이 밀집해 있어 방문객들의 편안한 휴가를 돕는다.

 

여름 시즌을 맞아 인스파이어는 가족, 커플, 친구 등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호텔 패키지도 내놓았다.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객을 위한 ‘패밀리 썸머 어드벤처 2박 패키지’는 호텔 2박 숙박과 스플래시 베이 올데이 이용권을 제공하며, 바운스 더 퍼스트 2시간 이용권과 짱랜드 놀이기구 3종 이용권도 포함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홈페이지 예약 시에는 ‘인스파이어 미니 풀백’(미니 비치백)을 객실당 1개씩 선착순 증정해 물놀이 시 편리함을 더한다. 리조트 내 6개 직영 식음업장에서는 평일 성인 메뉴 주문 시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키즈 메뉴를 무료로 제공하는 ‘썸머 키즈 잇 프리’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커플 여행객을 위한 ‘로맨틱 썸머 스테이 패키지’에는 인룸 다이닝 조식 2인, 오로라 바 드링크 2잔, 인스파이어 직영 식음 매장에서 쓸 수 있는 5만 원 다이닝 크레딧 등이 포함되어 있다. 주중 체크인 시에는 객실 스위트 업그레이드 혜택도 선착순 제공해 특별한 휴가를 원하는 커플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인근에서 여름철 트로피컬 무드와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가족 단위와 커플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휴가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다채로운 시설과 풍성한 이벤트, 합리적인 패키지까지 갖춘 이곳은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전망이다.

 

24시간도 모자란다는 '이곳', '24시 여행지'로 폭발 중

6년 대비 93.5% 수준의 회복률이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이러한 추세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두며 외래 관광 시장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292만 9000명으로, 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268만 8000명을 넘어서는 108.9%의 초과 회복률이다.특히 주목할 점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중 대만인이 5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관광객 45만 6000명을 제치며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다. 부산의 관광 인기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으며, 2024년 5월까지 약 13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방문해 연말까지 330만~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 같은 부산의 관광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야간 관광 콘텐츠의 활성화다. ‘24시간 부산’이라는 이미지가 확산되며 세계적인 여행 정보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의 여행 만족도 분석에서 부산은 동북아 8개 도시 중 도쿄와 상하이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CNN과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 5곳’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글로벌 주목도 또한 상승세다.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패턴도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BIFF광장, 해운대 등 정형화된 명소 위주로 움직였다면, 최근에는 현지인들의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SNS와 블로그를 통해 소개된 ‘민락수변공원 야간 산책’,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간 탑승’, ‘바 크롤’, ‘사직야구장 야간 경기 관람’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직야구장의 KBO 경기 관람은 색다른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았다. 광안리 일대의 야간 콘텐츠 활성화도 눈에 띈다. ‘M드론라이트쇼’의 상설 운영 이후 광안대교 일대의 상권이 살아나면서, 해운대 중심이던 야간관광의 축이 광안리로 이동하고 있다. ‘별바다부산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는 참여자 만족도 4.94/5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다대포해수욕장의 ‘나이트 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 화명생태공원의 ‘나이트 마켓’ 등은 로컬 명소를 야간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성공했다.부산은 서면, 해운대, 광안리, 남포동뿐 아니라 다대포, 화명동, 사직동 등 도시 전역에서 야간 관광이 가능한 ‘다중 거점형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강점을 지닌다. 이와 함께 안전한 심야 대중교통망과 외국인 맞춤형 서비스인 ‘비짓부산패스’, ‘위챗페이’ 연동 등 관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부산시는 2025년 ‘별바다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전역 축제로 확대해 개최할 계획이다. 7월부터 4개월간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기존 콘텐츠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올해 여름 휴가철에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원도심의 로컬 감성을 바탕으로 하는 ‘나이트 미션투어’와 ‘근현대역사관 키즈투어’, 국립부산과학관과의 협업 프로그램인 ‘사이언스 앤 매직 키즈밤놀이터’ 및 ‘가족과학캠프’ 등이다. ‘리버 디너 크루즈’는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부산은 단순한 휴양지를 넘어, 밤에도 살아있는 입체적인 관광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 야간이라는 시간을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 전략은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기며 ‘부산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