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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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도 내 세상?" 윤석열, 3평 독방 불평에 강득구 "특권의식 끝판왕!" 맹폭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특권의식이 끝을 모른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강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대통령 측의 '운동시간 부족', '방 협소' 불평을 꼬집으며 "감옥에서조차 윤석열의 특권의식은 끝을 모른다"고 일갈했다.

 

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이 '인권 침해'를 운운하는 것에 대해 "윤석열이 인권 운동을 하는 줄 착각할 지경"이라며 반박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누리는 3평 독방, 단독 운동시간 보장, 선풍기 등은 "지나칠 정도로 관대한 봐주기 처우"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지덕지하고 자중해도 모자랄 판에 가뜩이나 더운데 열불나는 말만 흘러나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수감 태도를 비교하며 윤 전 대통령의 '반성 없는 태도'를 부각했다. 그는 "얼마 전 면회를 가서 본 조국 대표의 모습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며, 조 대표가 "공부하고 성찰하며 다른 재소자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치켜세웠다. 반면 윤 전 대통령에게는 "당신은 불편함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이 먼저"라며, "당신으로 인해 망가졌던 대한민국, 당신과 정치검찰로 인해 희생된 분들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고 직격했다.

 


지난 10일 새벽, 구속 영장 발부로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윤 전 대통령은 3평 남짓 크기의 독방에 수감됐다. 이는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독방보다 협소한 규모다. 해당 독방에는 세면대, 변기, 책상, TV, 접이식 이불 등이 구비됐으나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로 냉방을 대신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구치소에는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개선을 요구하는 일부 지지자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독방 내 에어컨 설치와 의료 지원 등을 요구하며 논란을 가중시킨다.

 

강득구 의원은 끝으로 "감옥은 특권이 아닌 반성의 장소"임을 역설하며, 윤 전 대통령에게 "묵묵히 죄값을 치르고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날 준비를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는 "시대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라고 덧붙이며, 당장 "특검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을 둘러싼 '특혜 논란'은 이번 발언으로 더욱 증폭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위도 잊게 하는 고원도시 태백, 신비한 물과 불의 향연 펼쳐져

10회째를 맞으며,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의 대표 강인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의 자연과 문화를 축제에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도, 태백이 고원도시 특유의 청량한 날씨 덕분에 ‘더위를 피해 찾는 축제 도시’로 주목받으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축제의 중심 무대인 황지연못 일대는 30일 오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낙화놀이’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낙화놀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불꽃놀이로,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광경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어린이 물놀이장과 전통놀이 체험, 족욕체험, 수맥 페스티벌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야시장 또한 다채로운 먹거리와 쇼핑 공간으로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적 깊이와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31일에는 양하영 밴드, 녹색지대, 자전거를 탄 풍경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8090추억의 콘서트’가 개최되어, 한여름 밤 방문객들에게 추억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8월 1일부터 2일까지는 ‘선선 워터나잇’이라는 주제로 물과 함께하는 DJ 공연과 댄스 무대가 이어지며 젊은 층의 관심도 집중시킬 계획이다. 축제의 대미는 8월 3일 ‘산골음악회’가 장식한다. 윤도현, 황가람 등 인기 뮤지션들이 출연해 수준 높은 라이브 공연으로 축제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처럼 공연 프로그램은 축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아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번 축제는 태백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개막 첫날인 26일에는 태백역에서 황지연못까지 지역 8개 동 주민들이 참여한 거리 퍼레이드와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퍼레이드는 태백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태백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폭염 속에서도 태백의 청량한 기후와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강과 낙동강이라는 두 거대한 강의 시작점에서 펼쳐지는 이번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태백의 자연과 전통문화, 그리고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원한 고원의 바람과 함께 전통 불꽃놀이부터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올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고 있는 이 축제는, 태백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