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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취소하세요!' 정부, 캄보디아 7개 지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최근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이 심화되면서 한국 정부가 양국 접경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추가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7월 27일 낮 12시부터 캄보디아의 태국 접경 5개 지역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이틀 전 해당 지역에 내려진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에서 한 단계 더 격상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캄보디아에서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총 7곳으로 늘어났다. 기존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웃더민체이주와 프레아비히어주에 더해 반테이민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가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 캄보디아의 모든 지역에는 여행경보 1단계(여행유의)가 유지되고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경보 체계에서 2단계(여행자제)와 3단계(출국권고) 사이인 2.5단계에 해당하는 경보다. 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발생한 경우에 발령되며,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효력을 유지한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국과 캄보디아 간 무력 충돌은 7월 24일부터 시작됐으며, 양국이 영유권을 두고 분쟁 중인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전선은 캄보디아 서부와 태국 동부의 국경 지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교전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7월 26일까지 양국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무력 충돌은 양국 간 오랜 기간 지속된 영토 분쟁이 다시 격화된 것으로,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들은 캄보디아 방문 계획이 있을 경우 외교부의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여행경보 정보를 확인하고,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미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한국인들은 현지 한국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칙칙폭폭, 안동 맛집으로 변신! 코레일 '전통주 팝업열차' 미리보기

루만을 위해 운행되는 'K-미식 전통주 벨트 팝업열차'가 서울역을 출발, 경북 안동의 깊은 맛과 멋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정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기차 안에서부터 시작되는 오감 만족 미식 체험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이번 '전통주 팝업열차'는 최근 소비 트렌드의 핵심인 '팝업스토어'의 개념을 여행 상품에 절묘하게 녹여낸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기차라는 익숙한 공간을 안동의 풍미를 미리 맛보는 '움직이는 다이닝 룸'으로 탈바꿈시킨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안동 지역의 명품 전통주와 그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안주를 섬세하게 조합한 '페어링 코스'는 여행 전반을 하나의 품격 있는 '만찬'으로 승화시키며, 미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이 특별한 여정은 오는 10월 정식 출시를 앞둔 1박 2일 프리미엄 여행상품, K-미식벨트 '안동 더 다이닝'의 미리 보기 형태로 기획되었다. 미식 관광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이들에게 안동의 숨겨진 미식 잠재력을 먼저 경험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전통주 팝업열차'에 탑승한 여행객들은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이트레인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영주역까지 이동한 후, 연계 차량으로 안동에 도착한다. 하지만 진정한 미식의 향연은 열차 안에서부터 시작된다. 전문 전통주 소믈리에의 흥미진진한 해설과 함께 안동의 대표 전통주들을 직접 시음하며, 미식 여정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기존 관광열차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이닝형 기차여행'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는 이동 시간마저도 특별한 추억으로 채워줄 것이다.안동에 도착하면 K-미식 전통주 벨트 참여업체로 엄선된 4개소를 중심으로 총 6가지의 매력적인 체험 코스가 여행객들을 기다린다. ▲안동소주, 밀소주, 막걸리, 칵테일 등 안동의 다채로운 전통주 시음 ▲직접 술을 빚어보는 주조 문화 체험 ▲안동의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다이닝 콘텐츠 ▲전통주와 연계된 지역 문화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각 코스는 안동의 역사와 문화를 전통주와 미식에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팝업열차의 모든 코스는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었다. 왕복 열차비, 연계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품격 있는 식사 2회, 전통주 체험료 등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 부담 없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안동시의 특색 있는 디저트로 채워진 '디저트 박스'가 기념품으로 제공되어 여행의 마지막까지 달콤함을 더한다. 단, 한정된 좌석으로 인해 조기 마감이 예상되므로, 서둘러 예매하는 것이 현명하다.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전통주 팝업열차는 농림축산식품부의 'K-미식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시와 협력하여 지역 전통주 산업과 관광자원을 열차여행 상품에 접목한 시범 운영 성격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팝업열차가 오는 10월 정식 출시될 K-미식벨트 '안동 더 다이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K-미식 콘텐츠의 세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올가을, 안동의 맛과 향,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기차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