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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됐지만 행복해요” 박보미, 눈물의 임신 근황 고백

 배우 박보미가 둘째 임신 중의 일상을 전하며 팬들과 따뜻한 소통을 나눴다. 24일, 박보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임산부 일상. 28주 정기검진 다녀왔다. 초음파 보기 전에 늘 긴장 이만배”라는 글과 함께 현재의 근황을 전했다. 임신 28주차에 접어든 박보미는 “설복이는 1.3kg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태아의 성장 상태를 밝혔다.

 

박보미는 첫째 아이였던 아들 ‘띠모니’의 임신 당시와 비교하며 “벌써 띠모니 때 만삭 몸무게를 찍어서 걱정했는데, 임당(임신성 당뇨)도 한 방에 통과했다”고 안도하는 한편, “요상한 증상이란 증상은 다 겪는 듯하다.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라고 솔직한 심경도 함께 드러냈다. 이어 “두 달 조금만 지나면 설복이를 만날 수 있다. 코까지 살찌고 진격의 거인이 되었지만, 뱃속에서 꿀렁꿀렁 존재감을 뿜뿜하고 있는 설복이를 곧 만난다고 생각하면 넘나 설레고 행복하고 기대된다”고 덧붙이며 출산을 앞둔 설렘을 전했다.

 

 

 

박보미는 2020년 12월 축구선수 출신 박요한과 결혼해 이듬해 2022년 첫째 아들 박시몬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23년 5월 20일, 어린 시몬을 안타깝게도 먼저 떠나보냈다. 큰 슬픔을 겪은 박보미는 이후에도 두 차례 유산을 경험하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지난달, 그녀는 다시 임신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며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됐다”고 진심 어린 감회를 밝혔다. 이어 “이렇게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그동안 함께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며 좋은 소식을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던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 ‘SNL 코리아’ 등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박보미는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준비에 집중하고 있으며, 많은 팬들이 그녀와 설복이의 건강한 만남을 응원하고 있다.

 

여름에 오르기 좋은 명산 네 곳, 각기 다른 매력과 산행 포인트 총정리

(779m)은 비로봉, 보현봉, 문수봉, 관음봉, 나한봉 다섯 봉우리로 이루어져 이름 그대로 오봉산이라 불린다. 남쪽으로는 소양호, 북쪽으로는 파로호가 보이는 명당에 자리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 산이 특별한 이유는 청평사, 고려정원, 구성폭포 등 명소가 많고, 특히 내륙 산임에도 소양호를 끼고 있어 배를 타고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청평사는 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드나들기 어려워 마지막 배를 놓친 연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긴 곳이기도 했다. 10여 년 전 오봉산 백치고개가 확대 포장되면서 이런 추억은 역사가 됐지만, 여전히 소양댐에서 출발하는 배편은 인기가 높다. 대부분 등산객은 배후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표고차가 크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다만 암릉이 많아 위험 구간에는 철주와 쇠줄이 설치되어 있으니 초심자들은 주의해야 한다.전라북도 변산반도의 변산(508m)은 바다와 산, 어느 쪽에서 보아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서해를 향해 튀어나온 반도 내부 산악지대를 내변산, 바다와 접한 지역을 외변산으로 구분한다. 변산의 여러 봉우리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관음봉과 세봉으로, 이 두 봉우리를 잇는 산줄기가 명찰 내소사를 감싸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내소사 입구 일주문에서 출발해 관음봉 삼거리, 관음봉, 세봉, 세봉 남릉을 거쳐 다시 일주문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이다. 직소폭포나 월명암 방면으로 넘어갈 수도 있지만, 차량을 내소사에 주차했다면 되돌아오는 길이 번거로울 수 있다.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 경계에 위치한 내연산(710m)은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지나 동해안 쪽으로 뻗어 형성된 산이다.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755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완만한 육산이라 단조로워 보일 수 있으나, 20리에 달하는 골짜기에는 12개의 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하골 12폭포로 불리는 이 폭포군은 내연골 초입 상생폭포부터 시작해 보현폭, 삼보폭, 장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며, 위험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어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다. 보경사에서 시작해 여러 폭포를 거치는 인기 코스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마지막으로 운문산(1,195m)은 가지산과 함께 영남알프스 산군의 북쪽에 거대한 산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이 산군의 능선을 따라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경남 밀양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가 이루어져 지역 문화와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동과 영서를 나누는 백두대간만큼이나 이 지역에서는 중요한 산군이다. 가지산과 한 줄기로 연결된 운문산은 능선종주가 가능한 긴 산줄기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각 봉우리를 별개의 산행지로 인식한다. 특히 산행 시작점의 고도가 낮은 운문산은 정상까지 오르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고도차가 크다. 석골사에서 시작하는 인기 코스는 물론, 밀양 남명리에서 아랫재를 통해 오르는 코스도 모두 가파른 오르막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