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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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피의자일 뿐"…법무장관, 윤석열 '황제 수감' 논란에 종지부?

 전직 대통령의 구치소 처우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1.8평 독방 생활을 '서바이벌'에 비유하고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을 때운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갈등의 시작은 윤 전 대통령 측의 발언이었다. 법원 보석 심문에서 직접 "서바이벌이 힘들다"고 말하고, 변호인이 구치소 식단 문제를 공론화한 것이 발단이 됐다. 전직 국가원수로서 최소한의 처우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뉘앙스였다.

 


이에 정성호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내란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신분임을 명확히 하며 "특별 대우를 요구할 처지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구치소는 호텔이 아니며, 모든 수용자는 법 앞에 평등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정 장관은 "곧 투룸 배정과 배달앱 설치라도 요구할 기세"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상황은 전직 대통령의 품격을 스스로 내던지고 사법질서를 우롱한 결과 자초한 것이라는 게 정 장관의 시각이다.

 

결국 이번 논쟁은 단순한 '밥투정'을 넘어, 법치주의의 근본 원칙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낸다. 전직 대통령이라는 신분이 사법적 평등 원칙의 예외가 될 수 있는지를 두고, 법무부와 전직 대통령 측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다.

 

인피니티풀에 암벽등반까지, 청주에 들어서는 '캠핑의 모든 것'

발행위를 최종 허가했으며, 이에 따라 코베아는 오는 26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총사업비 538억 원이 투입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 14만 6847㎡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는 축구장 약 20개를 합친 것과 맞먹는 거대한 면적으로,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 허가로 청주가 명실상부한 국내 캠핑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새롭게 조성될 코베아 캠핑랜드는 단순한 캠핑장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레저 공간으로 꾸며진다. 부지 내에는 총 166면에 달하는 일반 캠핑 사이트를 비롯해,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이용객을 위한 카라반 존 18곳과 독립된 숙박시설인 캐빈 17동이 마련된다. 또한,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한 체험 및 놀이 시설도 대거 들어선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인피니티풀과 워터슬라이드 등 물놀이 시설은 물론, 인공 암벽, 눈썰매장 등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다채로운 액티비티 공간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1200석 규모의 대형 야외공연장이 함께 건립된다는 것이다. 코베아는 매년 경기도 자라섬에서 개최해 온 대규모 캠핑 축제인 '코베아 캠핑 페스티벌'을 향후 이곳 청주 캠핑랜드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캠핑랜드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을 시사한다. 대규모 축제 유치를 통해 캠핑랜드는 연중 수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 강력한 집객 효과를 발휘하며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청주시는 이번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이 지역 경제에 막대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의 분석에 따르면, 캠핑랜드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21만 명의 이용객이 방문하고, 이를 통해 연간 950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캠핑장 시설의 유지 관리 및 성수기 운영 인력 수요로 인해 연간 5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여,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끄는 등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