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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무득점' 수아레스, 메시의 PK 양보에 '뜨거운 포옹'…이것이 진짜 리더십

 치열한 득점왕 경쟁의 한복판에 서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개인의 영광보다 팀 동료의 부활을 먼저 생각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시티와의 2025 미국프로축구(MLS)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며 동부 콘퍼런스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는 듯한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전반 43분,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의 선제골을 도우며 예열을 마친 메시는 후반 29분, 옛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찔러준 명품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백미는 후반 38분에 나왔다. 마이애미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모든 이의 시선은 팀의 전담 키커이자 해트트릭을 눈앞에 둔 메시에게 쏠렸다. 하지만 메시는 당연하다는 듯 공을 집어 들지 않았다. 대신 그는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에 빠져 마음고생이 심했던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다가가 킥을 양보했다. 메시의 깊은 배려 속에 부담을 덜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수아레스는 곧바로 달려와 메시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고마움을 전했다. 자신의 해트트릭보다 동료의 부활이 더 중요했던 메시의 리더십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 양보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메시가 LAFC의 데니스 부앙가와 단 한 골 차로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페널티킥은 득점왕 레이스에서 멀리 달아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지만, 메시는 눈앞의 이익을 과감히 포기했다. 하지만 그의 득점 본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메시는 전성기를 떠올리게 하는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골문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동료를 먼저 챙기고도 자신의 힘으로 득점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간 것이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시즌 24호 골을 기록, 22골의 부앙가를 제치고 MLS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3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을 기록하는, 경기당 1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경이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메시는 커리어 내내 저런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자신보다 동료에게 골이 더 필요할 때를 아는 선수"라며 "언제나 팀을 먼저 생각하는 진정한 리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외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메시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하며 그의 완벽했던 활약에 경의를 표했다.

 

'AI 집사'까지 등장…순천만, K-관광의 미래를 건 거대한 도박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단순히 꽃과 나무를 감상하던 공간을 넘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미래형 관광지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추진하는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낡은 관광 방식을 버리고 기술을 통해 K-관광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서막이다.이번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딥파인, 플리토, 플루언트 등 국내 유망 기술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순천만국가정원이라는 거대한 실증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마음껏 펼쳐 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언어 장벽, 길 찾기의 어려움 등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에서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이며, 순천만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기업과 관광지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바로 'AI 집사'의 등장이다. '광집사'라는 이름의 이 AI 안내 시스템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운영되는 안내부스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어디부터 봐야 할까?" 고민하는 관람객에게는 개인 취향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고, 복잡한 정원 곳곳을 헤매지 않도록 AI 지도로 길을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정원 곳곳에 숨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눈앞의 실제 풍경 위로 화려한 증강현실 콘텐츠가 펼쳐지는 마법 같은 경험도 할 수 있다. 정원을 산책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흥미로운 게임처럼 바뀌는 것이다.노관규 순천시장이 "스마트·글로벌 정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듯,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만국가정원의 미래를 건 중요한 승부수다.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내국인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외국인에게는 언어의 장벽 없는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지 자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과연 AI와 AR 기술이 순천만이라는 아름다운 자연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그리고 이 혁신적인 시도가 대한민국 관광 산업 전체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