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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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저격! '100미터' 전시부터 힙한 팝업까지, ZZON에서 문화 충전

 서울 성동구 동일로79에 위치한 성수동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ZZON'이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오는 9일까지는 국내 개봉을 앞둔 청춘 러닝 애니메이션 영화 '100미터.'의 비주얼 전시가 열려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영화 '100미터.'는 달리기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토가시와 기록으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코미야, 두 라이벌이 무엇을 위해 질주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ZZON에서 진행되는 이번 비주얼 전시는 '윈도우 팝업(ZZ 프레임)' 형태로, 영화 속 역동적인 순간들을 컬러풀한 색감으로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전시물들은 트랙 위를 숨 가쁘게 달리는 청춘들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토카시와 코미야의 전력 질주와 대결 장면은 물론, 육상 명문가 출신의 니가미, 오랫동안 정상을 지켜온 자이츠, 끊임없이 현실에 도전하는 카이도 등 다섯 인물의 개성 넘치는 매력이 오롯이 표현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100미터 10초의 짜릿한 흥분을 즐겨라"라는 강렬한 문구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ZZON에서는 오는 26일까지 'ZZ IDEA 팝업'도 함께 진행되어 문화적 시너지를 더하고 있다. 이 팝업은 20대 '젠지(Gen Z)' 세대의 개성 강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독창적인 브랜드와 오브제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와 패션,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 실험을 표방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에게 신선한 영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100미터.'의 비주얼 전시와 'ZZ IDEA 팝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ZZON은 이번 가을 성수동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서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두 전시 모두 방문객들에게 특별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성수동의 문화 지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AI 집사'까지 등장…순천만, K-관광의 미래를 건 거대한 도박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단순히 꽃과 나무를 감상하던 공간을 넘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미래형 관광지로의 대대적인 변신을 선언한 것이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추진하는 '2025 관광현장 문제해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낡은 관광 방식을 버리고 기술을 통해 K-관광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의 서막이다.이번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는 딥파인, 플리토, 플루언트 등 국내 유망 기술 기업들이 있다. 이들은 순천만국가정원이라는 거대한 실증 무대 위에서 자신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마음껏 펼쳐 보일 예정이다.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언어 장벽, 길 찾기의 어려움 등 관광객들이 현장에서 겪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에서 자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성장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이며, 순천만은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기업과 관광지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관람객들이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될 변화는 바로 'AI 집사'의 등장이다. '광집사'라는 이름의 이 AI 안내 시스템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운영되는 안내부스에서부터 만나볼 수 있다. "어디부터 봐야 할까?" 고민하는 관람객에게는 개인 취향에 맞는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고, 복잡한 정원 곳곳을 헤매지 않도록 AI 지도로 길을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정원 곳곳에 숨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눈앞의 실제 풍경 위로 화려한 증강현실 콘텐츠가 펼쳐지는 마법 같은 경험도 할 수 있다. 정원을 산책하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흥미로운 게임처럼 바뀌는 것이다.노관규 순천시장이 "스마트·글로벌 정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듯, 이번 프로젝트는 순천만국가정원의 미래를 건 중요한 승부수다.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내국인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외국인에게는 언어의 장벽 없는 편리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지 자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과연 AI와 AR 기술이 순천만이라는 아름다운 자연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폭발시킬지, 그리고 이 혁신적인 시도가 대한민국 관광 산업 전체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